【STV 최민재 기자】3일(현지시간) CNN은 지난해 뇌 노년변성 진단을 받고 아이오와주 글렌오크스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다가 사망선고를 받고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한 60대 여성 A씨가 살아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마치 영화 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글로벌 사회에 연쇄적 빅뱅이 일어날 거라고 전망한다.
개략적으로 설명하자면, 미국 아이오와주 검사항소부(DIA) 보고서는 지난 1월 3일 간호사에 의하면 A씨 여성이 입과 눈에 움직임이 없고 숨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청진기로도 맥박이 잡히지 않는 등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자 요양원 측은 A씨의 사망 소식을 가족에게 전했다.
이후 간호사와 장례 담당자가 시신의 재차 사망을 확인하고, 장의사 역시 A씨가 숨졌다고 보고 A를 시신 가방에 넣은 뒤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장례식장 직원들이 시신 운구용 가방을 옮기는 도중, A씨의 가슴 움직임과 숨소리를 감지하고 가방을 연 결과 A씨는 숨은 쉬고 있는 등 움직임이 목격됐다. 하지만 반응은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사망한 줄 알았던 A씨가 숨을 쉬자 상황은 급박하게 역전됐다.
그로 인해 A씨는 다시 호스피스 병동으로 이송했지만, 이틀 뒤에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이오와주 DIA는 전부 그들만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가혹하지만, 적절한 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확한 지침을 내리지 못했다는 등 치명적 실책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처음 사망을 선고한 요양병원에 벌금 1만 달러(약 1250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요양병원 등 의료업계는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실수의 늪에 빠져버릴 수 있는 탓에 눈을 부릅떠야 할 필요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