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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봉 상승보다 재택근무가 더 좋아…‘재택근무’ 택한 직장인들

【STV 최민재 기자】오랫동안 우리가 평균적인 일상으로 여겨왔던 모습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그중 하나가 재택근무인데, 코로나 이후 비대면·재택근무를 경험한 이후 재택근무의 효율성과 만족감을 체감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직장인 이직·퇴사 사유가 급변하고 있다. 일을 둘러싼 변화가 매우 폭발적이라는 의미에서 이를 ‘오피스 빅뱅’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지금은 퇴직 열풍의 시대다. 판이 바뀌고 있다. 대사직 시대가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요즘,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절절하다. 이런 조직 문화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개인과 조직의 역할을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직을 결심할 때 연봉보다 재택근무 여부를 더 중시한다는 분석 결과까지 나왔다. 돈보다 재택. 그만큼 재택근무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다는 의미다.

요즘 직장문화 기류를 요약하면, 기업과 임원은 재택근무 종료를 원하고, 직원들은 재택근무 유지를 원한다. 과연 이 대결의 끝은 어떻게 될지 의문이다.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KPR 인사이트 트리는 18일 이직·퇴사에 관한 약 19만건의 온라인상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단 이직 및 퇴사 언급량 자체가 코로나 전보다 급증했다. 2020년엔 6만 4000건이었으나, 작년엔 13만 200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더 흥미로운 건 이직·퇴사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 분석 결과다. 근무환경·기업문화의 비중이 37%로 가장 많았는데, 2020년 조사 대비 6% 포인트 증가했다. 연봉은 오히려 같은 기간 2% 포인트 감소했다. 복리후생도 같은 기간 5% 포인트 줄었다.

즉, 코로나 전과 비교할 때, 이직·퇴사하는 이유로 복리후생이나 연봉은 줄어든 반면, 근무환경 및 기업문화는 늘었다는 의미이다.

KPR 인사이트 트리 측은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업무 강도, 근무체계 등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경향은 MZ세대인 20·30 직장인일수록 강하다는 게 KPR 인사이트 트리 측의 분석이다.

최근 IT업계에도 이 같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업들이 속속 재택근무를 종료하자 이에 직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카카오는 재택근무 종료 방침에 노조 가입률이 급증했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 주요 게임업체도 대거 작년부터 재택근무를 종료했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등도 마찬가지다. 한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진모(35)씨는 “재택근무에 맞춰 취미생활도 시작했고, 업무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됐다. 매일 사무실 출근해야 한다면 재택이나 유연근무제를 하는 회사로 옮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이 말하는 직장인들의 시계열 흐름은 매우 비슷하다.

이 같은 직원들의 요구와 달리 기업들은 빠르게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직장인 4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명(58.7%) 는 작년 하반기 이후 ‘재택근무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5일 이상 출근한다’는 응답자는 69.2%, ‘일주일 내내 재택근무를 한다’고 응답자는 2.9%에 그쳤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빅데이터를 통해 이직과 퇴사에 대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직장인들은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훌륭한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해선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다시 점검하고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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