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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코로나 면역저하자 '이부실드' 투약 시작

감염 93%, 중증·사망은 50% 감소 효과


【STV 김민디 기자】8일부터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면역저하자에게 항체주사제 '이부실드'를 투약한다.

면역억제치료를 받고 있거나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면역력이 생기지 않는 이들을 위함이다.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관리시스템을 통해 투약 신청할 수 있다. 단 투약일 기준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어야한다. 

히스티딘, 히스티딘 염산염, 자당, 폴리소르베이트 80 등에 대해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알레르기 반응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는 투약 금지 대상이 된다.

이부실드는 코로나 예방용 항체주사제로 임상시험을 통해 감염 93%, 중증·사망은 50%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약 가능 여부를 의료진이 판단해 지정된 200여개 의료기관에서 투약을 하게 된다. 투약 시 별도의 본인부담금은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워싱턴대학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면역저하자 중 이부실드 투약군이 비투약군에 비해 감염률이 93% 감소했다. 감염되더라도 투약의 중증 및 사망 발생은 50% 감소했다.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고 일부에서 두통, 피로감, 기침 등 경증의 부작용만 보고된 바 있다고 당국이 전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대응 추진단은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만, 예방 접종 후에도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예방용 항체 주사제인 이부실드를 통해 추가적인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BA.4, BA.5 변이에도 감염 예방 효과가 유지되는 만큼 재유행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역 조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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