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청와대-민주당, 국정 초반부터 불협화음

  • STV
  • 등록 2017.05.26 08:50:35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간 인사를 둘러싼 '불협화음'이 거듭되는 모양새다. 정당 책임정치를 추구하는 추미애 대표와 이에 소극적인 청와대간 입장 차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임의로 뽑아 간 약간 명의 당직자를 당에 일방적으로 돌려보냈다는 것을 보고받고 알았다"며 "청와대 인사에 당은 개입하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민주당 당직자 6명이 전날 당에 돌연 복귀하고 복귀 명령 주체에 대한 당청의 설명이 엇갈리면서 언론의 비상한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추 대표가 당청 협력 차원에서 비서관과 행정관 등 청와대 인선에 당직자 몫을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자 당직자를 철수시켰다는 해석이 힘을 받았다. 하지만 추 대표가 청와대 인선 관련 관측을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다만 당직자를 임의로 청와대가 빼갈 경우 당의 공적 질서가 무너지고 무기한 단순 파견을 요구하면 신규채용도 어려운 애로가 있다는 당의 인사 원칙과 실질적인 고충을 당직자가 청와대 관계자에게 전했을 것으로 짐작한다"며 "고생과 헌신으로 정권창출에 사심없이 몸을 던진 당의 명예와 사기를 훼손할 수 있는 언급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복귀 결정이 이뤄진 당직자들은 당 대표와 사무총장에게 보고하는 등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청와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용을 못 봤다. 모르겠다"고만 말했다. 당청은 전날 해당 당직자들을 오는 29일 청와대로 복귀시키고 청와대가 일부 인원을 당으로부터 복수 추천 받아 선발, 파견 형태로 순환 근무시키는 것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될 때도 당 중심 선대위를 강조하며 선대위 핵심 직책인 상황실장에 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현 민주연구원장)을 인선해 임종석 당시 후보 비서실장과 신경전을 벌였다. 임 실장은 "일방적으로 (인선안을) 발표한 과정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반발했고 추 대표는 임 실장 사퇴를 요구하는 등 파열음이 났다.

이후 추 대표는 임 실장의 국회 방문 때 자리를 비워 의도적으로 예방을 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추 대표 측은 병원 진료 문제로 일정 조율이 안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추 대표의 우회적인 불만 표시란 해석이 나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추 대표는 대선 이후 당이 각료를 청와대에 추천하기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려 했다. 하지만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자칫 당청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당내 친문계의 우려에 물러섰다. 결국 민주당은 인사추천위원회 구성 대신 당이 인사 추천을 할 수 있다는 원칙만 당헌에 반영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