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 (수)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1.6℃
  • 맑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1.3℃
  • 맑음부산 4.1℃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4.4℃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이제 남은 건 검찰 조사…朴대통령 혐의 입증될까

  • STV
  • 등록 2016.11.15 09:09:55

【stv 정치팀】=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 본인에 대한 검찰 조사가 조만간 진행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당초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이 15일 열릴 것을 대비해 검찰 조사를 하루 이틀 늦추는 방안을 염두에 뒀다.

하지만 추 대표가 14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영수회담 계획을 철회함으로써 이젠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미룰 수 있는 이유마저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검찰 조사계획에 따라 대면 조사를 받아야할 상황에 이르렀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해 늦어도 15~16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는 변호인 선임과 검찰 조사의 준비 과정 등을 이유로 16일 이후를 희망하고 있다. 최순실씨 기소 예상일이 19일이기에 검찰 주변에서는 아무리 늦어도 16~17일에는 조사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장소는 청와대 주변 안전가옥(안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 청사에 출두하는 것은 경호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이 인수위 시절 사용했던 청와대 근처 금융연수원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조사이지만 일단 조사 과정에서는 참고인 신분이다. 검찰 내부에서도 박 대통령이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미 구속된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이 대부분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어 참고인 신분이 계속 유지될지는 확실치 않다.

더구나 이날 문고리 3인방 중 나머지 2명인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도 검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의 진술도 대통령 지시에 초점이 맞춰질 경우 박 대통령에게 모든 원인이 집중될 수 있다. 현직 대통령을 형사 소추할 수는 없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혐의만 입증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이 참고인이 아닌 피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 브리핑에서 "사실상 대통령을 피의자로 수사해야 한다"며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엄청난 의혹을 조금의 남김도 없이 확인하고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참고인이 아니라 100만 촛불을 광화문에 모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이며 피의자다. 검찰은 국민의 편에 서서 대통령을 피의자로 즉각 소환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검찰이) 대면조사 방침만 정하고 조사장소를 밝히지 않은 것은 여론을 떠보고 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검찰은 박 대통령을 검찰청으로 소환해 조사해야 하고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검찰을 압박했다.

현재 검찰은 박 대통령의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과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씨 등에 대해서도 이미 적용된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강요미수, 기밀누설 등의 혐의 외에 뇌물죄를 적용할지 여부도 검토 중이다.

따라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제기된 숱한 의혹들은 결국 박 대통령의 역할 없이는 설명이 될 수 없는 구조라는 게 법조계의 진단이다. 이미 구속된 측근들과 함께 공범으로 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든, 혐의가 입증되든 박 대통령은 기소되지 않는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때까지는 현행법상 기소중지 상태가 된다.

이와관련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헌법학)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대통령에 대해서는 수사가 아닌 조사이기 때문에 결과 발표는 가능하다"면서도 "(조사 내용에 대한) 공표는 가능하지만 조사의 신뢰성 자체가 문제가 돼 조사결과가 나와도 재수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이강인, 이적설 난무…EPL 아스널·뉴캐슬·맨유? 【STV 박란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아스날·뉴캐슬·맨유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까지 이강인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2일 영국 매체 온더미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맨유와 뉴캐슬이 PSG에 이강인의 영입과 관련해 문의 중”이라면서 “토트넘과 노팅엄도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 이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EPL 2위인 아스날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EPL의 경쟁력 있는 클럽 대다수가 이강인을 향한 구애 경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2023년에 PSG에 입단해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하지만 팀 내 입지는 불안정하다. 이강인은 선발보다는 주로 교체 출전으로 경기를 나서고 있다. 이에 실제 이적 제의가 올 경우 이강인은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EPL은 PSG가 소속된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