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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나쁜 사람' 지목됐던 문체부 과장, 박근혜 재판 증인 선다

  • STV
  • 등록 2017.08.17 09:26:27

【stv 사회팀】=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013년 대한승마협회 비리 감사 후 '나쁜 사람'으로 지목해 좌천된 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과 법정에서 대면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7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진재수 전 문체부 과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진 전 과장은 2013년 8월 노태강(57) 문체부 전 체육국장(현 제2차관)과 함께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당시 청와대는 정유라(21)씨가 경북 상주 승마대회에서 준우승한 뒤 문체부에 승마협회 비리 조사를 지시했고, 노 전 국장 등은 승마계 파벌싸움으로 감사를 결론 지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유진룡(61) 당시 문체부 장관을 집무실로 불러 노 전 국장 등을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하며 인사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측은 이날 진 전 과장을 상대로 승마협회 감사 당시 정황 등을 신문해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연결고리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는 지난 5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최씨가 표현한 '나쁜 사람'을 박 전 대통령이 똑같이 말해 놀랐다"며 "최씨에게 우연한 기회에 '문체부에서 내 뒷조사를 한다'고 말했더니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 측과 최씨 측은 청와대가 문체부에 승마협회 감사를 지시하는 과정에 최씨의 요구는 없었다고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재판에는 이상화(55) 전 KEB하나은행 독일법인장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 전 법인장은 최씨의 독일 체류 동안 자금관리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이 전 법인장은 이 부회장 재판에 나와 2015년 8월 최씨에게 삼성전자가 코어스포츠 후원금을 지급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또 최씨가 삼성의 추천으로 회사명을 비덱으로 바꿨다고도 증언했다.

 이대 비리 항소심 재판도 진행된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는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 학장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김 전 학장은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 등과 함께 이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전형에 정씨를 특례입학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김 전 학장 측은 이날 재판에서 원심의 형이 무겁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이날 특검과 김 전 학장 측의 의견을 들은 뒤 향후 재판 진행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11일 열린 최씨와 최 전 총장 등의 이대비리 사건 항소심 첫 재판에서 이들은 "원심판결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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