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The-K예다함상조(대표이사 곽재환, 이하 ‘예다함’)가 28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창립 15주년을 맞아 새 사명 및 예다함WAY2.0(미션, 비전, 핵심가치)의 선포식을 가졌다.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예다함 본사 임직원 및 한국교직원공제회 임직원 등 총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다함의 지난 15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사명 변경 및 새로운 비전이 포함된 예다함WAY2.0(미션∙비전∙핵심가치)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범∙우수 사원, 장기근속자 등의 표창이 진행됐다. 예다함WAY2.0은 ‘가족의 마음, 그 이상의 가치 The-K예다함’ 이라는 새 미션과 ’The-바른, The-다른, 대한민국 상조의 기준점’ 이라는 새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참 정직, 큰 나눔, 더 감동'이란 핵심가치를 함께 공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기업 및 임직원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에 변경된 사명인 ‘The-K예다함’은 ‘상조’라는 제한된 의미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장례 서비스는 물론 미래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변경됐다. 특히 장례 사업의 핵심 리딩 브랜드로써 국내
【STV 김충현 기자】경기 이천에 이어 경북 상주도 인근 지자체와의 사이가 악화되면서 추모공원 부지를 재선정하기로 했다. 28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는 상주공설추모공원 부지 선정을 백지화했다. 상주시는 지난 23일 ‘상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상주공설추모공원의 새로운 부지 선정을 위한 재공모가 심의·의결됐다고 전날(27일) 밝혔다.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는 다음 달에 진행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26일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의 책임자로서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사업 지연으로 시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강 시장은 “이번 부지 재공모 결정은 지역간 갈등으로 인한 추모공원 조성이 더 이상 지연되거나 표류하는 것을 막고,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변했다. 상주추모공원 사업추진 상황은 ▲2022년에 함창읍 나한리 일원을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 ▲인근 지역(문경)과 갈등으로 사전행정절차인 지방재정투자심사가 2차에 걸쳐 불승인 ▲지난 4월 경북도에 공동장사시설협의회 구성을 요청해 갈등 해결시도 무산 등이다. 강 시장은 “지난 23일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보람그룹이 인공지능(AI)로봇 전문기업 토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최요한 보람그룹 이사와 전동수 토룩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 장례서비스 및 AI감성 반려로봇 제품의 개발 및 판매, 공동마케팅, 프로모션과 관련해 상호협력과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 보람그룹은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실버케어’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실버케어 비즈니스의 연장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업들은 저마다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생존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 AI가 최적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를 접목한 이종 산업 간의 융합 시도는 시장 수요에 걸맞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과 서비스 출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토룩은 2012년 설립된 소셜로봇 개발 전문기업으로 10년 이상 해당 사업을 영위하며, 플래그십 모델인 휴머노이드 감성반려로봇 ‘리쿠’를 시장에 선보였다
장례식장에 키오스크가 등장해 ‘이색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장례업계에서는 ‘변화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문객의 고령화를 고려할 때 일본처럼 ‘드라이브 스루’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조의금 키오스크가 있다. 깜빡 잊고 조의금으로 낼 현금을 뽑아오지 않았더라도 키오스크에서 30만원까지 결제할 수 있다. 키오스크답게(?) 신용카드로 지불이 가능하며, 할부도 된다. 키오스크를 통한 조의금은 유족이 장례식장 비용을 결제할 때 차감되는 간편한 시스템으로 처리된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공공 및 민간에 보급된 키오스크 대수는 45만 대에 이른다. 요식업을 포함해 민간 키오스크는 2022년 11만7천개에 달하며, 이는 2021년 2만 6천 개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키오스크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2020~2022년)을 거치면서 폭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사람들이 키오스크에서 주문·결제하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고 느끼는 측면이 강해진 탓이다. 장례업계에서는 키오스크 조의금 결제는 변화의 시작일 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에서는
【STV 김충현 기자】세상에 사연 없는 장례는 없다. 부천호텔 사망자 장례가 유족들의 눈물 속에 치러졌다.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 호텔에서 전기적 원인으로 추정되는 큰 화재가 났다. 유족들에 따르면 이 사고로 희생된 김모씨(28)는 평소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고인은 유학을 다녀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사고 당시 불이 난 호텔 7층에서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김씨는 “엄마, 호텔에 있는데 불이 났어. 소방대원들이 못 올라올 것 같아. 더 이상 통화를 못하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모친에게 “장례식 하지 말고 내가 쓴 일기장 그런 것 다 버려. 엄마가 내 몫까지 잘 살아야 해”라며 일종의 유언 같은 말을 남기기에 이르렀다. 김 씨는 이후 7층 객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딸이 원하는 것은 뭐든 해주고 싶은 부모였지만, 장례식을 하지 말라는 마지막 말만큼은 지킬 수 없었다. 김씨의 부친은 25일 발인식에서 “아빠가 사랑한다, 미안하다”라며 통곡했고, 모친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역시 이번 화재로 숨진 정모씨(44)도 이날 발인을 했다. 김씨와 정씨는
【STV 김충현 기자】타업계에서 끊임없이 상조업계 진출을 타진하면서 상조업계 역사에 관심이 쏠린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지난해 상조업 진출을 타진했다. 모 금융그룹의 경우 최상위권 상조업체를 인수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금산분리 완화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인수 작업도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 또한 계열사를 앞세워 ‘3일의 약속’이라는 상조업체를 런칭했다. 조선일보가 자사의 보급망을 통해 상조에 진출한다는 말이 파다하긴 했으나 실제로 진출하자 사람들이 놀랐다. 상조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조선일보나 생보사들이 관심을 가졌을까? 상조는 업계에서 제대로 된 위치를 차지할 경우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수백억 원의 월 납입금이 차곡차곡 쌓인다. 이렇게 쌓이는 선수금 절반은 소비자 피해보상을 염두에 두고 거치해야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다. 즉 사업이 제대로 돌아갈 경우 끊임없는 재투자와 성장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며 날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적어도 상조 시장에서는 상조회사에서 제시한 옵션대로 따라가는 성향이 강하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과 소비자들의 까다롭지 않은 요구에 사업 영역을
【STV 김충현 기자】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이 점점 늘고 있다. 파주시는 21일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가 사용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장례식장 3곳과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 협약’을 맺고 다회용기 순환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사업은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이 목적이다.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밥·국·반찬 등 1회용 그릇이 다회용기로 전환되는 사업이다. 참여 장례식장은 ▲파주성모요양병원 ▲문산장례문화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등이다. 파주시는 연말까지 9천600인분의 다회용기를 장례식장에 제공하고 세척을 지원하게 된다. 파주시청에서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무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장례용품 대신 다회용기 1천200인분이 지원될 예정이다. 일회용품 줄이기 및 탄소절감이 시대 정신으로 떠오르면서 장례업계에도 일회용품 사용 대신 다회용기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박일도 한국장례협회장은 다회용기 사용과 관련해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 장례물품을 지원할 때 일회용품을 쓴다”면서 “먼저 국가와 대기업이 모범을 보여야 다회용기 사용이 자리잡을 수 있을 것”
일본의 자살예방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국가는 포괄적인 대책을 세우고 지역에서 상세하게 실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생명존중·자살예방 한일교류 연구세미나’에서 일본 전문가들은 국가의 자살예방대책과 함께 지역의 상세한 실천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 이범수 교수는 “2024년도 월별 자살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2023년(잠정치), 2022년보다 높으며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자살률 감소 핵심방안은 ‘자살 취약계층 개개인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면서 “국가의 자원을 지역 구성원들에게 적절한 방식(전달체계)을 통해 배분하고 이익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교수는 일본의 자살예방백서에 대해 “‘자살대책 인재 확보, 양성 및 자질 향상을 도모하는 대처’ 등 제목부터 친절하고 구체적이다. 주제와 한계가 명확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전달체계는 지역사회의 모세혈관과 말초신경 역할을 하는 구성원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며, 지원하는 재
【STV 김충현 기자】IT(정보통신)·인공지능(AI)의 기술이 급속히 발달하는 가운데 장례업계도 IT기술을 활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메타버스 공원묘원’이 등장해 365일 어느 때나 부담없이 추모할 수 있는 서비스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의 장례기업 ‘알파클럽 무사시노 주식회사’는 오는 9월 초순 메타버스 공간에서 제사를 지낼 수 있는 ‘메타버스 공원묘원’인 “바람같은 영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2020년부터 촉발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 조문을 피하고, 온라인 조문이나 조의금 발송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났다. 또한 일본에서는 조문객 자체가 고령화되면서 온라인 조문을 하고 싶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됐다. 핵가족화나 무연고 묘지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 또한 묘지 관리 문제를 제기하며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알파클럽 무사시노는 이 같은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포착하고 ‘메타버스 공원묘원’인 “바람의 영혼” 플랫폼을 개발했다. PC나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고인을 추모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는 추모를 현실화 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란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넷
【STV 김충현 기자】16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상조업체가 결합상품에 의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소비자들로서는 상조와 전자제품을 결합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결합하는 상품이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특히 K업체의 경우 수천억 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상조업계 순위에서도 약진하며 최상위권으로 발돋움하는 분위기이다. 매출이 늘고 이를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경우 상조업계 전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결합상품 판매를 통한 효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문제는 상조라는 본질에서 벗어나 과도하게 결합상품에 의존할 때 일어난다. 결합상품의 계약 종류가 다양하지만, 상조와 타 상품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계약 관계가 복잡하다. 결합상품 판매 초기만 하더라도 전자제품 등의 상품을 얹어주는 걸로 착각한 소비자들이 대규모 민원을 제기하면서 상조의 신뢰도가 타격을 입었다. 또한 중도 해지가 뜻대로 되지 않은 소비자들도 불만을 품고 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언론 제보를 통해 상조업계 이미지가 손상됐다. 결합상품 뿐만 아니라 만기 환급 상품도 위협적이긴 마찬가지다. 10여년 전쯤 만기 환급 상품에 든 일부 소비자들은 상조로 해당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