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선진도시로 손 꼽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수준 높은 어학연수 경험을 프리드라이프 고객 자녀들에게 선사한다. 프리드라이프는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 경험과 해외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말레이시아 2024 어학캠프’ 상품을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필리핀과 함께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부국(富國)으로, 동남아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슬람 율법에 의해 술이나 유흥업소 등 유해한 것들이 제한돼 있으며, 2022년 기준 대한민국(세계 43위)보다도 높은 아시아 3위, 세계 18위의 강력한 치안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민족·다종교 국가 특성상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말레이어 등 다국어를 접해보며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가 올 겨울 고객들에게 선사하는 어학연수 상품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GEP(General English Program) 영어캠프’와 ‘말레이시아 골프&국제학교 영어캠프’ 두 가지로,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STV 김충현 기자】사망자 수가 현재 30만 명대에서 10년 후에는 60만 명대까지 늘어난다. 사망자 수가 2배 가량 늘어나면 상조·장례업계의 대응법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자 수는 2020년부터 30만 명을 넘어섰다(30만4,948명). 2021년(31만7,680명), 2022년(37만2,939명)을 거치며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일시적인 사망자 수 증가를 감안 하더라도, 우리나라 사망자 수는 2010년대부터 증가추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021년 발표한 장례인구추계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2030년 40만명, 2050년 68만명, 2060년 74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사망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조·장례업계는 30만 명 시대에 맞춘 전략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경우에는 어떤 전략으로 사업에 임해야 할까? 업계는 인구 변화의 추이뿐만 아니라 사회의 트렌드도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분석해 사업 전략에 적용해야 한다. 현재 한국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1인가구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인 가구는 75
【STV 김충현 기자】정부가 수도권 화장시설 확충에 집중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발표한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23~‘27)’에 따라 화장시설 확충과 산분장 범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 기준 전국의 화장시설은 60곳이다. 사망자 수에 대비해 화장시설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범위를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집중된 수도권으로 좁히면 화장시설이 부족하다. 수도권의 화장시설은 7곳에 불과하며, 특히 서울의 화장로 1기당 수용인구는 32만5372명으로, 세종시의 3만7934명의 9배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코로나 장례대란이 벌어졌을 때 사망자가 급증하자 수도권에 화장장이 마비되다시피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복지부는 서울, 경기권과 부산, 대구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화장로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장지(수목장림)도 국립은 경기 양평 하늘숲 추모원과 충남 보령 기억의 숲 등 2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화장로나 수목장림의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다만 화장시설 건립이나 수목장림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를 극복하는 것이 풀어야할 과제이다. 산분장도 확대된다. 육지에서 하는 산
【STV 김충현 기자】죽음은 생(生)과 완전한 단절일까. 과학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죽음이 친숙해지는 시대가 왔지만, 여전히 죽음은 탐구의 대상이다. 인류의 조상들에게도 죽음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상이었다. 초기 인류는 노인이나 아이 등 나이와 상관없이 죽는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설화를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신화가 ‘까마귀 설화’이다. 까마귀가 신의 명령을 받고 인간세계에 가면서, 신의 뜻을 잘못 전달하는 바람에 나이를 막론하고 사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으로 가장 유명한 서양의 격언 중 하나이다. ‘메멘토 모리’는 라틴어 표현인데, 고대 로마에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외치게 했다.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이라고 너무 우쭐대지 말고, 언젠가 다가올 죽음 앞에서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뜻이다. 이처럼 서양인들은 언제나 죽음을 염두에 두고 겸손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종교적인 전통도 ‘죽음’에 대한 서양인들의 태도에 영향을 미쳤다. 기독교 전통은 현세보다도 내세와 영생 등을 염원하게 했다. 언젠가 신 앞에서 심판을 받을 운명 앞에 있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에 종합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에 이어 교원그룹도 종합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9월 ‘24시간 모바일 장례 접수 서비스’를 개시하며 상조업계 플랫폼 런칭의 신호탄을 쐈다. 해당 서비스는 프리드라이프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장례를 접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청자의 성명, 연락처, 장례식장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해도 자동으로 장례가 접수된다. 이후 전문가의 전화상담을 통해 상세한 서비스 내용 및 장례 진행 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의 주도로 도입된 모바일 서비스는 상조업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어 교원그룹이 지난 10일 ‘첫장’을 출시하면서 종합 플랫폼 계보를 이어가게 됐다. ‘첫장’은 사내벤처 육성 프로젝트인 ‘딥체인지 아이디어 프라이즈 2기’에서 우승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것이다. 교원예움 장례식장을 비롯해 전국 1000여개 장례식장 인프라 및 비용 등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화해 쉽고 편하게 조회, 비교해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처럼 플랫폼 서비스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자사 서비스의 시장점유율을
【STV 김충현 기자】A상조회사가 안양시와 소송전을 4년 동안 거친 끝에 마침내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받았다. 그동안 주민과 시의회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난감한 입장이었던 안양시는 지난 10일 최종적으로 건축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조회사인 A사가 안양시와 행정소송을 이어온 지 4년만의 일이다. 12일 안양시에 따르면 A사는 2019년 2월 안양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연면적 1만91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장례식장을 건립하기 위해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안양시는 인근 주민들이 장례식장 건립을 반대하고 나선 데다, 해당 부지 주변이 공장 및 지식산업센터 밀집 지역임을 고려해 장례식장 규모와 용도를 재검토하라며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하지만 A사는 적법한 건축허가 신청이라며 수원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해 1·2심을 나란히 승소했다. 법원의 장례식장이 기피시설이 아니며 장례식장 건립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불투명하다고 판시했다. 안양시는 검찰과 논의 끝에 상고의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2020년 10월 상고를 포기했다. 시는 이로부터 3년의 시간이 흐른 지난 4월 건축소위원회를 통해 장례식장 건립을 조건부 동의했다. A사는 시의 권고를 일부 수용
【STV 김충현 기자】상조보증공제조합(이사장 김경수)과 대노라이프의 상조 공제계약이 해지됐다. 상보공은 대노라이프 회원을 대상으로 사전 피해보상 접수를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상보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노라이프와의 공제계약이 이날 부로 해지되었다고 밝혔다. 공제계약 해지 사유는 공제규정 제10조 제1항 제1호 및 제11호이다. 구체적 사유는 담보금 미납, 해약환급금 미지급 등이다. 상보공은 대노라이프가 등록취소 되면 회원을 대상으로 피해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중으로 대노라이프의 관할 지자체인 광주시청이 대노라이프를 등록취소 할 예정이다. 상보공은 공제계약이 해지 사실을 공지하면서 회원을 대상으로 피해보상 사전접수를 진행한다. 피해보상 사전 접수를 신청한 회원에게는 피해보상 개시와 동시에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상보공은 이날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한 피해보상을 원하시는 소비자께서는 아래 내용 참고하시어 조합에 피해보상 신청서를 제출하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소비자 피해보상 신청 방법은 ①납입금액의 100% 서비스 보상 ②납부금액의 50% 현금보상 등이 있다. 납입금액의 100% 서비스는 ‘내상조 그대로’이며, 효원상조, 부모사
【STV 박란희 기자】교원그룹이 장례 종합 플랫폼 ‘첫장’을 야심차게 출시했다. 교원그룹은 업계 최상위권 업체인 프리드라이프·보람상조와 본격적 경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첫장은 교원그룹 사내벤처 육성 프로젝트 ‘딥체인지 아이디어 프라이즈 2기’에서 우승한 ‘잇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서비스다. 전국 장례식장 및 장지 검색, 가격 비교, 부고 문자 발송 등 장례 준비단계부터 온라인 추모 서비스까지 장례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교원예움 장례식장'을 비롯한 전국 1000여개 장례식장 인프라와 비용 등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화해 쉽고 간편하게 조회·비교해 볼 수 있다. 첫장을 통해 장례 또는 장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4시간 365일 무료 고인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첫장은 수목장, 봉안당, 공원묘지 등 전국 100여곳의 장지 정보를 담아 앱으로 내·외부 시설은 물론 장지 유형별 이용 금액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장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전문 장지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지원한다. 고인과의 추억을 아름답게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관'도 있다. 가족, 지인 등 많은 사람들
【STV 김충현 기자】중국의 화장률이 해마다 급상승해 60%에 근접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10일 중국 민정부(民政部)에 따르면 중국의 화장률은 58.8%(2021년 기준)이다. 이는 10여년 전인 2014년 화장률이 47%에 그쳤던 것과 대조되는 결과이다. 중국은 묘지 부족에 시달린 끝에 정부 차원에서 화장률 높이기 캠페인을 벌였고, 2017년 이후 매년 2~3%p에 달하는 화장률이 상승해왔다. 중국 당국은 2014년 장례 문화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화장률 상승운동을 통해 2020년께 화장률을 100%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매장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시민들이 매장을 선호하면서 심각한 묘지난에 봉착했기 때문에 당국이 화장률 100%라는 불가능한 목표를 세운 것이다. 중국에서는 묘지가 너무 비싸 ‘돈 없으면 죽지도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묘지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중국 지자체인 장시성은 2018년 매장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성내 각지에서 주민들의 보관하는 관을 사들였다. 하지만 관을 사서 집에 보관하면 장수와 행운을 누릴 수 있다는 미신이 있어 장시성의 관 매입정책은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지자체는 관을 때려 부수는 강력한
【STV 김충현 기자】기후위기로 인해 탄소감축 및 중립이 시대정신으로 떠오른 가운데 장례업계에서도 화장(火葬)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리 정부는 202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10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합쳐 0이 되는 것이며, 일명 넷제로라고도 불린다. 기후위기가 거듭되자 탄소감축이 시대정신으로 떠오른 가운데,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국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미 미국은 현재 모든 수송용 화석연료 공급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제도’를 운영 중이며, EU 또한 2025년부터 바이오 항공유 2% 혼합 급유를 시작하며 2050년에는 혼합률을 70%까지 확대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모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바이오 항공유는 폐식용유와 생활폐기유, 동식물성 기름 등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항공유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관계 법령조차 없다. 향후 한국사회에서는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