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당은 18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국민의힘과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이뤄졌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 오전 8시30분에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가 열렸다”면서 “안건은 국민의힘과 합당의 건 및 회계보고가 상정돼 가결됐다”고 밝혔다.
양당이 합당하면서 오는 6·1 지방선거 출마 후보 공천 작업도 공동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출신 지방선거 출마 희장들에 대해 공천 신청을 받는 절차도 별도로 진행한다.
권 원내대표는 “합당의 건 의결 전에 저의 제명 요청 건에 대한 안철수 대표의 결정을 확인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가 제명되면 당 소속은 사라지지만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의힘·국민의당이 합당되면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제3지대에 머물면서 했던 정치적 모험은 일단 막을 내리게 됐다.
안 위원장은 향후 국민의힘 안에서 세력을 키우며 차기 대선 출마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 첫 번째 행보로 당대표에 도전할지, 지방선거에 출마해 광역단체장에 도전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 정치 전문가는 “안 위원장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만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