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표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 국민들은 반대하는 입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이재명표 기본속득’에 대한 찬반 입장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7.2%로 찬성 36.6%보다 20.6%포인트 높았다.
질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모든 국민에게 최소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제 실시'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였다.
설문조사 결과를 성별로 따져보면 남녀 모두 찬성보다 반대 입장이 우세했다.
남성은 반대 55.2&, 찬성 39.1%로 집계됐고, 여성은 반대 59.1%, 찬성 34.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만 찬성이 근소한 차로 높았고,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는 반대가 높았다.
▲만 18세 이상 20대는 반대 52.8%, 찬성 36.4% ▲30대는 반대 70.5%, 찬성 25.5% ▲40대는 찬성 48.7%, 반대 47.4% ▲50대는 반대 49.6%, 찬성 43.7% ▲60세 이상 반대 64.1%, 찬성 30.1%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라/제주 지역은 찬성(58.5%)이 높았지만 서울(60.6%)와 부산·울산·경남(70.2%)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반대가 높았다.
이 후보의 정책답게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78.2%)이 반대(16.2%)보다 높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반대가 89.0%로 찬성(7.4%)를 크게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월 4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