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초보운전’ 발언 논란을 놓고 “이재명 후보는 술 깬지 오래됐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호는 구불구불한 산 비탈길 또는 절벽길 근처를 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초보운전자가 가능하겠는가. 노련하고 경험 있는 운전자만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관훈토론 초청 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초보운전자에 비유하며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자가 실수할 위험이 더 많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세간의 평가는 다르다.
음주운전이나 초보운전 모두 위험한 형태이며, 때에 따라서는 음주운전이 더욱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의원은 “음주운전은 잘못 된 것. 이재명 후보도 여러차례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었다”면서 “그러나 그 음주운전 사고는 거의 20여년 전에 일어났다. 20여년 전의 음주 상태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겠는가. 술 깬지 오래됐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는 이미 운전 실력이 상당히 좋은 사람”이라면서 “시장, 도지사를 거치면서 증명됐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는 지금 국가를 운전함에 있어서 초보운전자”라고 평가절하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에 대해 “이상한 루머들, 가짜뉴스들이 횡행하는데 다 사실무근”이라면서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과로가 누적돼서 벌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상한 악의적인 가짜뉴스나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