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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STV]서비스 분야 ‘수면리듬’까지 밤낮 구별 없어져

  • STV
  • 등록 2011.12.15 06:54:34

사회가 다양해지고 서비스분야의 직종이 늘어나면서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분야의 특징 중 하나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주, 야간 구별 없이 근무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주/야간 교대 근무자들의 수면장애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올 정도로 이 직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이다. 직업상 야간근무를 많이 하는 윤여경(34) 씨도 잠을 자려고 누워도 손발은 찬데 가슴에 두근두근하고 화끈거리는 느낌으로 잠을 잘 수가 없다.

변덕부리는 신체리듬에 반응 나타나는 것이 수면장애

수면장애는 주야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가장 전형적인 고충 중의 하나다. 사람의 몸은 기본적으로 낮에 일을 하고 밤에 잠을 자야하게끔 맞춰져 있다. 그런 본능이 이런 주야 교대근무로 인해 심하게 혼란을 일으키면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처음 교대근무를 시작했을 때는 그런 변화에 맞춰 밤에도 자고 낮에도 잠을 청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수면 흔들림이 하루 이틀, 한두 달 넘게 지속되면서 점차 리듬이 깨지기 시작하면 불면증 증세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변덕을 많이 부리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다보면 처음에는 견딜만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어느 날은 본인까지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과 같은 원리다. 낮에 잠들었다 밤에 잠들었다 하는 잦은 수면패턴의 변화에 몸이 적응력을 잃고 점점 약해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신이 격하게 동요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불면증이다.

한 달 넘게 지속되고 감정적 변화 동반하면 전문적인 치료 받아야

잠이 자려고 누워도 30분 이상 뒤척이는 입면장애, 잠이 들긴 했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깨는 수면 유지장애, 잠을 자다가 이른 새벽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 증상이 나타나면 불면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몇 달 동안 지속되면서 수면뿐 아니라 몸의 이상증상이나 불안감, 우울감 같은 감정적인 변화를 동반하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불면증이다.

카페인, 음주, 흡연, 잠을 꼭 자야한다는 생각은 금물

전문적인 치료 전,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은 주야 교대근무의 시간편차를 줄여주거나 주간 근무로 바꿔주는 것이다. 불가능하다면 체력관리와 함께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소소한 생활습관부터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강장음료, 탄산음료, 초콜릿, 녹차 등과 같은 음식을 피하고 낮 시간이나 초저녁에 산책,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음주나 흡연은 피하고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또한 삼간다. 자리에 누워서는 실내조명은 최대한 어둡게 하고 잠을 자야한다는 생각보다는 눈감고 명상을 즐기거나 잡생각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누워 있는 것이 숙면에 훨씬 도움이 된다.

불면증 전문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인체에 이상을 나타나는 것을 몸에 균형이 깨져 증상을 보인다고 보는데 이는 불면증 역시 마찬가지다. 이 중 윤씨처럼 몸은 차가우면서 속이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은 ‘상열하한’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상열하한’이란 머리와 가슴은 뜨겁고 손, 발과 배는 차가운 현상을 말하는데 이 경우 자꾸만 위로 솟으려고 하는 위쪽의 열기를 식혀 밑으로 내리면서 아래쪽의 차가워진 장부는 따뜻하게 다스리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이렇게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각 개인별 특징에 따라 부족한 기운을 보강해서 균형을 잃었던 몸의 밸런스를 회복하면, 자연스럽게 건강한 수면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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