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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대표칼럼]참석자들 큰 만족한 日 장례문화 탐방

  • STV
  • 등록 2017.07.04 09:08:12
모처럼 만난 업계•학계 관계자들 정보 교환 및 교류에 大만족
요코하마 박람회, 한국 장례문화의 미래 보여주다
푸짐했던 식사와 안락했던 호텔숙소 등…참석자들 만족도 커
모든 대표들과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상.장례문화 발전에 기여하기로
 
 
 
업계•학계가 어우러져 모두가 만족한, 알찬 2박 3일이었다.
 
'퓨너럴 비즈니스 페어(Funeral Business Fair) 2017' 참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2박 3일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상조장례뉴스(대표 김호승)와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회장 남승현)는 기획단계부터 '어떻게 하면 참석자들에게 현장의 경험을 많이 심어줄 수 있을까' 고심했다. 이에 수익성 사업이라는 생각보다는, 참석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봐주는 방향으로 탐방 일정을 조율했다.
 
도쿄 중심가인 도쿄돔 호텔에서 2박을 묵은 것과 고급스러운 식사, 온천 방문 등은 모두 참석자들의 편의에 맞게 사전 조율한 것들이었다.
 
특히 마지막 날 일정을 도쿄 국립박물관 방문에서 아오야마 공원묘지로 바꿔 참석자들에게 현지 장례문화를 더 밀접하게 경험케 한 것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탐방 첫날, 日의 분위기를 익히다
 
탐방 첫날은 차분하게 진행됐다. 모든 일행이 도쿄에서 만나 타마영원으로 이동했다. 타마영원까지는 차가 막히지 않은 덕분에 비교적 짧은 시간에 도착했다. 타마영원은 조용한 공원묘지의 느낌이었다.
 
 
 

①요코하마박람회를 매년 개최하는 퓨너럴 비즈니스 책임자와 환담후 기념사진 ②김성익 동부산대 교수가 권병주 재향군인회상조회 대표와 김보옥 예아리박물관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③크리스찬상조 김현재 대표와 상조1번지 효은의 이동욱 대표가 메이지 신궁에서 기념사진  ④타마영원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권병주 재향군인회상조회 대표

 
타마영원은 도쿄와 거리가 좀 있는 탓에 사람들의 이용이 많지 않았다. 그러다가 1934년 '도고 헤이하치로'라는 일본의 전쟁영웅이 묻히고 뒤이어 유명 인사들이 묻히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도고 헤이하치로는 러일전쟁에서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무찔러 일본을 승리로 이끈 해군 제독이다.
 
일요일 오후라 타마영원은 참배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이 차분한 분위기였다. 탐방단 일행은 지하의 납골당을 둘러볼 수 있었다. 납골당 내부에서 납골함으로 가는 곳 자물쇠가 채워져 있어 직접적으로 보기에는 힘들었으나 의자 위로 올라가 대략으로나마 분위기를 알아볼 수 있었다. 납골당 가운데에는 마치 승천하는 듯한 모양의 건축물이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주고, 천국  행을 기원하는 분위기를 띄기도 했다.
 
타마영원을 둘러보면서 신기했던 점 중의 하나는 고인의 묘비 주변에 '우체통'이 있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의미의 대형 우체통이 아니고, 작은 비석 모양의 우체통이었다. 이 우체통에는 묘비를 방문한 사람들이 명함이나 편지 등을 넣어두는데 이를 나중에 확인한 고인의 가족이나 친인척들이 연락을 할 수 있다. 고인을 매개로 산 자들이 연락을 할 수 있게 만든 좋은 아이디어의 우체통이었다. 돌로 만들어져 있고, 뒷면에는 여닫이가 있어 빗물이나 눈에 오염될 확률이 적었다.
 
타마영원은 도쿄도 당국에서 직접 영업하고 있는 도쿄 최대 도립공원묘지이다. 이곳에는 1,600그루의 왕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도쿄에서도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첫날 저녁식사는 긴자거리의 유명한 샤브샤브 가게에서 했다. 가게가 다소 비좁긴 했으나 와규와 각종 야채 등 다채로운 일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맛이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탐방단은 숙소인 도쿄돔 호텔로 이동했다. 도쿄돔 호텔은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 근처에 위치한 호텔이다. 일본 최고급 호텔로,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데다 시설과 서비스가 좋기로 정평이 난 곳이다. 첫날 일정은 호텔에 투숙하면서 끝이 났다.
 

둘째 날, 탐방의 하이라이트 '요코하마 박람회'를 가다
 
둘째 날은 이번 탐방의 핵심인 요코하마 박람회를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의 키워드는 '장송의례문화의 계승과 재 구축'이었다.
 
일본은 초 고령화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장례행사 건당 수익률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사망자가 대개 80~90대 전후로 자식세대도 60~70대에 달하면서 이미 은퇴한 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가족장 등 조촐하게 장례가 치러지면서 산업화 시절에 시끌벅적하게 치러지던 장례문화는 거의 사라졌다.

이처럼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일본은, 장례업계가 세계 최고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요코하마 박람회 또한 이러한 변화의 가운데 서있는 현장이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제단을 대체하는 영상서비스였다. 이번 여행을 총괄한 장만석 대전보건대 교수(상조장례뉴스 고문)는 특히 판테크(Fantechs)라는 업체를 눈여겨보라고 했다. 실제로 박람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판테크의 장례연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판테크는 제단을 대체하는 영상서비스와 무대장식을 들고 나왔다. 일반적으로 장례식장의 제단이라면 꽃이 수놓아진 가운데 영정사진이 있다. 하지만 판테크가 만든 장례연출은 영화관의 풍경과 흡사했다. 생전 고인을 담은 사진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중간중간에 코멘트가 덧붙여졌다. 쉽게 말해 고인을 영화 주인공으로 만들고, 고인을 위한 영화 한편을 상영하는 분위기였다.
 
장 교수는 이를 두고, "제단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제단은 축소되고, 영상물을 위주로 한 새로운 시장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인과 조문객 간의 접점을 더욱 넓힐 수 있기 때문에 유족들로서도 선호도가 높다. 많은 사람들이 판테크의 영상 연출을 마음에 들어 했고, 한국의 미래도 제단보다는 영상연출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박람회장 안에서 장례리무진은 인기가 없었다. 탐방단이 장례리무진이 전시된 곳 옆으로 지나가자 리무진을 홍보 중이던 사람들이 팜플렛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나눠줄 정도였다. 축소되는 장례문화에서 거대한 장례리무진이 설 자리는 찾기 힘들어 보였다.
 
상조장례뉴스’주최 측 언론사와 교류 위한 협의도 이루어진 성과도 있었다.
 
<상조장례뉴스>는 요코하마 박람회 2017을 주최한 일본의 장례전문잡지 <퓨너럴 비즈니스>와 한국에서 공동으로 장례박람회를 주최키로 뜻을 모았다. 한국에서 열게 되는 장례박람회에는 한국•일본•중국 기업들이 모두 참여시켜 혁신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각 나라의 업체들이 협력과 경쟁을 통해 한•중•일 업체들이 모두 발전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긴 계획이다.
 
 
 

①이번 '2017 요코하마박람회'를 주최한 퓨너럴 비즈니스의 요시오카와 함께 기념 사진 촬영 ②김현재 이동욱 대표와 남승현 회장돠 김성익 수석부회장 ③손봉주 류승권 대표와 남승현회장 그리고 김성익 교수 ④탐방단들에게 인사말중인 예아리 박물관장 겸 삼포실버드림 대표 김보옥 ⑤류승권 보람상조라이프 대표와 신융화 현대의전 대표 그리고 김호승 상조장례뉴스 대표 ⑥시미즈 히로아키다비아스리빙(카와나가 코스모스 장례식장)장례식장 김호승 대표 ⑦권병주 재향군인회상조회 대표가 자사 임원들과 함께 박람회 참관중 영상관련 출품작 앞에서 열띤 설명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다. ⑧이범수 동국대학원 교수와 김호승 상조장례뉴스 대표 그리고 남재광 모던종합상도 대표가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온천에서 기념 사진
 

또한 <상조장례뉴스>와 <퓨너럴 비즈니스>는 한국 내에서 세미나를 열고 한국과 일본의 장례문화를 교류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의 유력 상조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다면 한층 무게 감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화하고 있는 일본의 장례문화를 확인한 탐방단은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었다. 직접 농사를 지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77세 주인 할머니가 지은 현미밥이 매우 부드러웠다. 회가 푸짐했고, 한국 손님이 온다는 말을 들은 식당 측은 '한국식 김치'를 주문해 서비스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가족장 전문 장례식장 다비아스 리빙 방문
 
점심을 먹고 방문한 곳은 다비아스리빙(카와나가 코스모스 장례식장)의 요코하마 지점이었다. 다비아스리빙은 요코하마 지점 외에도 수도권 전역에 7개 시설이 있다. 연예인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홍보했고, 마술교실, 노인 스마트폰 교육 등 다양한 행사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시미즈 히로아키 다비아스리빙 대표가 직접 탐방단 앞에서 다비아스리빙에 대해 브리핑 했고, 탐방단은 문답을 주고 받은 후 장례식장을 둘러보았다. 다비아스리빙은 친절한 환대로 탐방단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주었다.
 
장례식장의 분위기는 깜짝 놀랄 정도로 밝았다. 전체적으로 흰색 바탕인 덕분에 마치 결혼식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는 한층 더 분위기를 우아하게 만들었다.
 
유가족들이 대기할 장소나 피로를 푸는 곳도 깔끔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장례식장에 왔다'는 생각만 뺀다면 마치 펜션에 온 것으로 착각할 수 있을 만큼 깔끔한 분위기였다. 시체안치실 또한 하얀 바탕색이었고, 안치실과 같은 층에는 고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메모지들이 준비돼 있었다. 그야말로 결혼식에 축하메시지를 쓰는 것과 같은 모양새였다.
 
시미즈 대표와 그의 부인, 임직원들은 방문단 모두에게 정성스럽게 마련한 선물까지 주는 등 탐방단이 다비아스리빙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도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일본인들의 친절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여독이 쌓인 탐방단은 오오에도 온천으로 이동했다. 온천과 대형 찜질방의 중간 형태로 유카타를 입고 일본문화를 잠시나마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피로한 몸을 뜨끈한 탕에 담그니 순식간에 피로가 씻겨 져 나가는 기분이었다. 탐방단 모두는 옥외 탕에서 여러 가지 국내 상조. 장례업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등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온천욕을 마친 탐방단은 유카타를 입고, 온천 안의 식당으로 이동했다. 식당은 이미 탐방단을 위한 푸짐한 저녁식사 준비를 마쳐놓았다. 탐방단은 돌아가면서 이번 탐방에 대한 평가 혹은 제안사항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서 술은 한 순배 돌리면서 업계 이야기와 학계 이야기 등 정보를 공유했다. 탐방단 일행은 불그스레 한 얼굴들에 미소가 번지면서 긴장이 풀리고, 식사장소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마지막 날, 아오야마(靑山) 공원묘지를 가다
 
원래 마지막 날 일정은 도쿄 국립박물관을 방문하기로 돼있었지만 참석자들과 논의 끝에 아오야마 공원묘지를 가기로 일정을 수정했다. 상조•장례문화를 접하러 왔으니 그 분야에서 하나라도 더 보고 가야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온 것을 현장에서 반영한 일정 수정이었다.
 
아오야마 공원묘지는 도쿄도에서 운영하는 묘지로, 한국 개화기의 대표적 인물인 김옥균(1851~1894)의 묘비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아오아먀 공원묘지 1평 남짓한 임대가격이 2억 원이고 매월 관리비 또한 20여 만 원정도로 비록 도심지긴 하지만 상상을 초월한 묘지 가에 놀랐다.

도쿄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것 치고는 규모가 꽤 넓어서 1~2시간 안에 모두 둘러보기는 힘들었다. 특이하게도 '교회 합동묘'를 볼 수 있었다. 비석에 합사 된 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고, 빈 공간이 아직 많은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합사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타마영원에서 볼 수 있었던 '명함 및 편지 우체통'을 아오야마 공원묘지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일본 묘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명함 및 편지 우체통'은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디어 상품으로 충분히 먹힐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묘비석에 붉은 글씨로 이름이 새겨진 경우도 있었는데 장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미리 묘지에 묻힐 것을 예약해놓은 것이라고 했다. 보통 한국에서는 이름을 붉은 글씨로 쓰는 것을 피하는데 한국 정서와 다른 일본 특유의 장례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탐방단은 이후 메이지신궁을 방문하고, 점심식사를 마친 뒤 나리타공항 근처의 아울렛에서 쇼핑을 즐겼다. 아울렛 쇼핑을 마지막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탐방에 다녀온 이들은 입을 모아 "탐방이 알찼다"고 호평을 했다. 특히 상조업계 빅3인을  프리드라이프, 보람상조,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임직원들과 SJ산림조합상조 한강라이프등이 방문한 것은 상징적이라는 평가다.
 
상조업계 빅3인 프리드라이프, 보람상조,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임직원 참여 상징적
 
김성익 동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교수는 "상조업계의 실질적인 빅3와 산림조합상조 등이 참가한 것은 그것 자체로 큰 의미"라고 높이 평가했다.
 
남재광 모던종합상조 대표도 이번 탐방에 ‘동행하길 참 잘했다’며 앞으로도 ‘대표들이 자주 만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보옥 예아리 박물관장 겸 삼포실버드림 대표도 지금까지 다 섯 차례정도 박람회 참관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여러 가지로 느낀바가 크다’면서 각 ‘상조회사 대표들께서 예아리 장례박물관을 무료로 개방 할 테니 그것을 활용하여 상.장례문화 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하면서 업계가 서로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탐방을 총괄한 장만석 교수 또한 "우리나라 1, 2위 상조업체인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의 2세 경영인(신융화 현대의전(주) 대표, 최요한 보람그룹 이사)들이 현장을 보고, 10년 전후에 다가올 미래 장례에 대해 세부적인 사항을 본 것이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장만석 교수의 평가처럼 2세 경영인들도 이번 탐방으로 새로운 경험을 한 듯 했다. 신융화 현대의전(주) 대표는 "새로운 견문을 넓히는 기회였는데 신선한 충격을 많이 받았다"면서 "현재 일본의 모습이 앞으로 한국에 닥쳐올 미래라고 생각하니 하루 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바빠졌다"고 말했다.
 
일본 장례문화를 보면 우리나라 상조업계 10년을 미리 예측 가능
 
최요한 보람그룹 이사도 "(상조업계에서 한) 첫 비즈니스 트립(사업 출장)이었는데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8월에도 컨벤션(엔딩박람회)이 있다고 들었는데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처럼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소통한 것이 좋았다’는 참석자들도 있었다. 김옥권 한강라이프 대표는 "업계와 학계 인사들을 만나 공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고,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가 만들어져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배정영 산림조합중앙회 미래전략실장은 "궁금한 부분은 현장을 많이 보면서 해소할 수 있었고, 업계 소식도 궁금했는데 참여한 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많이 풀었다"면서 "학계 얘기도 들어서 좋았고, 8월에도 참여의사가 있는데 제가 참여하지 못하면 다른 직원들이라도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한국 장례업계에 경각심을 준다는 견해도 있었다. 권병주 재향군인회상조회 대표는 "‘일본이 우리나라의 10~20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 와서 장례문화도 비슷하게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인구 고령화 내지는 기타 경제적인 사회적인 문화적인 측면에서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범수 동국대학원 교수도 "급변하는 인구 변화에 대처하는 일본 업계를 볼 수 있었고, 이를 타산지석 삼아 미리미리 대비하면 좋겠다"면서 "국내기업은 위기의식이 없는데 가족장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조장례뉴스 박람회 및 장례문화지역 탐방 자료집과 기념품 제작 탐방단에 전달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 남승현 회장은 이번 일본탐방을 계기로 국내의 장례지도사들과 장례지도사 교육을 받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도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차세대 한국장례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①일본 장례박람회 탐방단 브로슈어  ②상조장례뉴스에서 준비한 기념품
 
 
이번 탐방은 업계 인사들과 학계 인사들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낸 좋은 기회였다. 참석자들은 교류에 큰 만족감을 표하고, 8월에 있을 도쿄 엔딩엑스포에 참석할 의사를 긍정적으로 표했다.
 
상조장례뉴스는 또 참석자들에게 일본탐방을 출발하기 전 모든 스마트폰(아이폰)에 사용할 수 있는 외장 밧데리 기념품과 52페이지 분량의 '2017 요코하마 박람회 일본장례문화 탐방'이란 제목의 안내 자료집을 특별히 제작하여 참석자 모두에게 제공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번 일본장례문화 탐방 후 기행문을 공모하여 응모작들을 모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상조장례뉴스는 물론 시사한국을 비롯한 일반 언론매체에 응모자 이름으로 기사로 보도하는 특전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재미와 의미를 부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짧은 2박 3일의 일정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알찬 일본 장례문화 탐방이었다.
 
 

<김호승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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