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추석연휴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경우 출국 최소 2주전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주요 여행국가인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감염병 발생 및 해외유입 신고가 지속되고 있어 예방백신 접종이 가능한 감염병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장티푸스, A형간염에 대한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감염을 대비해 예방약 처방이 필요하다.
특히 장티푸스는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네팔 등에서 유행 중이어서 2주 이상 여행하는 경우 예방접종이 필수다.
또 유럽의 경우 루마니아, 이탈리아 등에서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홍역 예방접종 이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대상은 생후 12개월 이상부터 만 50세까지다. 과거에 홍역을 앓은 경우와 만 50세 이상 성인(1967년 이전 출생자)의 경우 자연면역이 형성됐다고 판단해 예방접종이 불필요하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여행을 위해서는 황열 예방접종을 최초 출국 10일전 받아야 한다.
또 아프리카 중부 국가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경우 수막구균성수막염에 주의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방문국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 정보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또는 콜센터(1339)에서 안내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신구(81)씨는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립검역소 1일 명예검역관이 돼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홍보한다.
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입국장 검역대에서 입국하는 국민에게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열감지카메라를 통해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등 검역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