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중남미 문학의 두 거장, 옥타비오 파스(1914~1998)와 훌리오 코르타사르(1914~1984)의 작품을 만나는 낭독회가 열린다.대산문화재단과 단국대 아시아 아메리카 문제연구소는 25일 오후 6시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한국·스페인어권 문학 교류의 밤'을 개최한다.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문학과 한국어로 번역된 중남미 스페인어권 문학을 서로의 문화권에 소개하는 자리다. 1부에서 한국문학을 소개·낭독하고 2부와 3부에서는 중남미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옥타비오 파스는 멕시코의 시인이자 비평가로서 199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환상문학의 거장 훌리오 코르타사르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카를로스 푸엔테스 등과 함께 남미 문학을 세계 반열에 올린 1960년대의 '붐세대' 작가 4인방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각각 호세 베르날 주한 멕시코 대사와 호르헤 로발요 아르헨티나 대사가 소개, 낭독한다. 1부 한국문학 소개 시간에는 이순원 소설가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신달자 시인의 시집 '종이'가 낭독된다. 3부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볼
【stv 문화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 사장에 친박계인 곽성문(62)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코바코는 16일 임원추천위원회가 11명의 사장 지원자를 면접해 곽 전 의원과 최기봉 전 코바코 영업이사, 홍지일 전 코바코 마케팅이사 등 3명을 사장 후보자로 압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들 가운데 2명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선발해 올리면 방송통신위원장이 최종 임명한다. 하지만 코바코 안팎에서는 곽 전 의원의 내정설이 돌고 있다.코바코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조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적격 낙하산 인사, 도덕적 결함이 있는 인물이 수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곽 전 의원은 MBC 보도국 부국장 출신이다. 17대 총선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중국 광저우 서상희 특파원】=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양창수)은 광동성내 지방정부, 광저우한국 상공회 및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 등과 함께 2014.9.20(토)-9.27(토)간 광저우시 일대에서『광동한국주간』(廣東韓國週間, Korea Week in Canton)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회 대회가 음식문화축제형식이었다면, 금번 행사는 본격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여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소개하고, 양국간 우호협력증진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였으며, 이를 위해 경상북도 대표단과 한국해양대학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일주일간 광저우시에서 한국문화 대잔치(K-pop공연 포함), 한국상품 판매, 한국관광 홍보, 한중 학술회의, 국경일리셉션 및 등산대회까지 다양한 내용의 한국소개 및 우호협력증진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본행사의 취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광저우총영사관의 정재남 부총영사는 다음과 같이 그 취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 광동성간 새로운 교류의 장을 정립하고, 양 지역간의 우의를 증진하며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중국 최대의 경제 중심지요 우리에게
【stv 문화팀】= 영화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다양성 영화로 분류한 국내 개봉 작품 중 올해 유일한 결과다.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17일 414개 스크린에서 1799회 상영, 5만6380명을 추가했다. 누적관객수는 202만259명이다.영화는 무명 뮤지션 그레타와 한때 유명 음악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퇴물이 된 댄이 우연히 만나 음반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그레타'는 영국 출신의 톱스타 키이라 나이틀리가, '댄'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로 국내 팬에게 잘 알려진 마크 러팔로, 그레타의 연인인 '데이브'는 록그룹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연기했다.2006년 '원스'로 음악영화 열풍을 불러왔던 존 카니 감독이 연출했다.'비긴 어게인'은 18일 실시간 예매율(오전 9시 기준) 20.8%를 기록해 이날 개봉하는 '메이즈 러너'(감독 웨스 볼)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있는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은 14.3%다.나이틀리와 리바인이 부른 주제곡 '로스트 스타(Lost Stars)' 등 OST 또한 개봉 이후 줄곧 음원
【stv 문화팀】=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울대학교 교수 출신인 정형민 관장 취임 이후 서울대 출신 작가들의 작품 구매 비중이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작품 구입비에서 서울대 출신 작가 작품의 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정 관장 취임 이전인 2011년 24.4%에서 취임 이후인 2013년 40.7%로 커졌다. 서울대 출신 작가의 작품을 사들이는 데 쓴 비용도 2011년 8억8883만 원에서 2013년 9억3900만 원으로 증가했다.그러나 같은 기간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체 작품 구입비는 36억4669만 원에서 23억784만 원으로 오히려 줄었다.산하 미술은행 공모로 작품을 구입하면서도 서울대 출신을 우대한 정황이 보인다는 분석이 가능하다.2013년도에 작가 53명으로부터 미술은행 작품 8억1710만 원어치를 구입했는데, 이중 서울대 출신 12명(22.6%)으로부터 1억8250만 원(22.3%)를 사들였다. 2011년에 서울대 출신 18명(10.9%)으로부터 1억280만 원(12.4%)어치를 구입한 것에 비하면 2배 가량 커진 셈이다. 앞서 국립현
【stv 문화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22일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장애 아동·청소년 독후감 본선대회'를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식정보소외계층인 장애 아동·청소년의 독서의욕 고취 및 올바른 정서함양을 위해 매년 9월 독서의 달에 열린다.'책 속에서 만난 나의 미래'를 주제로 내건 이날 본선대회에는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 재학 장애학생 중 지난 7월 예선대회를 통과한 시각·청각·발달·지체장애 초중고등부 8개 부문 56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읽은 책을 통해 설계한 '나의 미래'에 대한 독후감을 발표한다.대상(2명), 최우수상(8명), 우수상(8명), 장려상(8명), 노력상(30명)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향후에도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책과 도서관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발전적으로 설계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문화팀】= 록 뮤지컬 '헤드윅'이 인기에 힘 입어 3주간 연장공연한다. 공연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애초 이달 28일까지 공연이 예정됐던 '헤드윅'은 10월19일까지 공연 날짜를 늘렸다. 지난 5월13일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 이 뮤지컬은 현재까지 객석 점유율 94%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연장 공연에는 현재 헤드윅을 맡고 있는 송용진, 김다현, 최재웅, 김동완, 손승원은 물론 지난 7월 관객 곁을 떠났던 뮤지컬스타 조승우와 박건형도 컴백한다. 이츠학 역의 서문탁, 전혜선, 최우리는 끝까지 함께한다. 2005년 국내 초연한 '헤드윅'은 총 아홉 번의 시즌 동안 통산 1500여 회 공연, 수백회 매진 기록을 세웠다. 쇼노트는 이번 시즌 공연 이후 당분간 '헤드윅'을 선보이지 않을 계획이다.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문화팀】= 노벨상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문학상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웨덴 한림원은 노벨상 홈페이지를 통해 노벨상 발표 일정을 공개했다. 10월6일(이하 현지시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7일), 화학상(8일), 평화상(10일), 경제학상(13일) 발표가 이어진다. 문학상은 아직 발표일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년 목요일에 발표되는 관례상 10월9일이나 10월16일이 유력하다. '노벨상의 꽃'으로 불리는 '노벨문학상'은 후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 온갖 예상과 추측이 일고 있다.2006년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무크(62)의 수상을 정확히 맞춰 주목받은 영국의 온라인 베팅 사이트 '래드브룩스'는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후보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64)를 꼽고 있다. 배당률 5대1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 '노르웨이 숲' 등을 통해 현대 젊은이들의 고독과 방황을 다루면서 인기를 끈 작가다. '해변의 카프카' '1Q84' 등을 통해 초현실적 세계로 영역을 넓힌 그는 최근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을 발표, 건재를 알렸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수상하면 일본은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 오에 겐자부
【stv 문화팀】=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32)가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QPO)의 음악감독 직을 1년 만에 돌연 사퇴했다. 영국의 클래식 평론 '그라모폰'과 영국의 음악 비평가 노먼 레브레히트의 뉴스 사이트 '슬립드 디스크(slipped disc)' 등 외신에 따르면, 장한나는 8일(현지시간) 카타르 필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후임으로 러시아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내정됐다. 장한나는 성명에서 행정적인 관리의 어려움과 예술적 견해 차이 등 사퇴 이유로 들었다. "예상치 못한 비자 문제와 런던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의 조언으로 9일 이후 카타르필과 관련한 일련의 모든 활동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필의 유럽투어 중 나온 결정이라 클래식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 7일 장한나가 카타르필을 이끌고 세계 최대 클래식 축제인 영국 BBC 프롬스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만큼 의문이 커지고 있다. 투어의 나머지 일정은 키타옌코가 소화한다. 장한나는 지난해 9월 카타르필 음악감독에 취임했다. 카타르 왕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카타르필은 중동 최대 오케스트라다. 장한나는 창단 6년이 된 이 오케스트라의 세 번째 상임 지휘자였다. 2012년 6월
【stv 문화팀】= 국세청이 배우 장근석(27)씨의 탈세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사정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장근석 씨의 해외활동을 담당하는 H연예기획사를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 중 일부를 탈루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장 씨가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 가운데 일부를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연, 광고 등의 수익을 국내로 들여오면서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수사는 검찰이 일부 연예기획사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탈루하는 일명 '환치기'(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면서 시작됐다. 국세청은 지난 6월 검찰로부터 H사의 회계자료를 넘겨받았다. 혐의가 확정될 경우 국세청은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장 씨를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이에 대해 장 씨 소속사는 "(장씨에 대한)국세청 조사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지난 6월 H사 관련 20개 업체가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여기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당시 모든 관련 자료를 제출했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