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백자를 실은 古선박이 또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지난 6월부터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침몰한 고 선박인 '마도 4호선'을 발견, 조선 시대 백자의 해상운송 사례를 보여주는 백자 다발 111점을 인양했다고 5일 밝혔다.태안 마도 해역은 빠른 조류와 암초, 짙은 안개 등으로 많은 배가 침몰하였던 곳으로 연구소는 마도해역에 대해 2007년부터 연차적으로 수중 발굴조사를 시행해 태안선, 마도 1, 2, 3호선 등 4척의 고려 시대 선박과 3만여 점의 유물을 인양했다.이번에 발견된 고 선박은 마도4호선으로 이름지어 졌고 분청사기 등이 출수돼 조선시대 배로 추정된다.◇태안 해역에서 다섯 번째로 발견된 '마도4호선'현재 확인된 선박의 규모는 길이 11.5m, 폭 6m이고 생김새는 전형적인 한국의 고 선박 형태를 띠고 있다.선체 내부에 대한 시굴조사에서 4단의 외판재가 확인됐고 그 주변에서는 화물이 물에 젖지 않도록 받침 역할을 하는 원형의 통나무들이 다량 발견됐다.선체 내부에서는 조선 시대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분청사기 대접 2점도 출수됐다.따라서 해당 선박이 현
【stv 문화팀】= 만화인의 최대 행사인 '제14회 만화의 날' 기념식이 3일 오후 경기 부천시 상동의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역대 최고의 만화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공정하게 상생하는 우리 만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신문수·박기정·윤승운·이정문·이두호·허영만·김수정·이현세·김산호·신동헌·박현석 등 원로 만화작가를 비롯해 박건웅·연제원·정연식·주호민·최규석 등 인기 만화작가 4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또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설훈 교육문화체육위원장, 원혜영 만화사랑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 이충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오재록 원장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만화의 날을 축하했다. 김희범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만화는 창조경제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천콘텐츠인 만큼 만화계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만수 부천시장도 "만화의 도시 부천에서 한국만화가 더욱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원혜영 의원은 "만화가들이 권리를 찾고 더욱 공정한 한국 만화계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1년
【stv 문화팀】= 영화 제작 스태프의 임금 체불을 예방할 수 있는 '임금관리제도'가 도입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과 롯데시네마, CJ CGV 등 영화산업 투자·배급사 및 상영관 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3차 노사정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금관리제'는 조건부 양도나 결제대금 예치제도인 에스크로 방식을 본뜬 것으로 영화제작비에서 스태프 인건비를 별도 계좌로 관리하도록 했다. 해당 계좌에 있는 돈은 다른 곳에 전용할 수 없고 임금으로만 지급될 수 있어 고질적인 임금체불 병폐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 양측은 또 '영화산업 표준임금 가이드라인'을 공시하고 참여한 기업들은 '현장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사업'에 교육훈련비를 지원하기로 했다.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문화팀】= 만화 '미생'이 누적 판매부수 100만부를 돌파했다. 2014년 첫 밀리언셀러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무역상사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2012년 1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웹툰으로 첫선을 보인 뒤 같은 해 9월 단행본으로 발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완간되자마자 50만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었다. 17일부터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도 만화 판매에 한몫했다. '미생'은 현재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등 모든 인터넷서점사이트 종합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드라마가 방송된 후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와 배경,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 등에 관한 궁금증 때문에 원작을 찾아 읽어야겠다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미생'이 방송을 내보낼 때마다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어 도서 판매 또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문화팀】= 7인의 광고사진가가 한 자리에 모여 사진전을 연다. 장홍헌, 김설총, 김우상, 김우일, 백남수, 유재력, 이호 작가 등 7인이 23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이룸에서 '7인 사진전'을 연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해왔다.장홍헌 작가 등 7인은 사막의 모래 바람 속에서 카메라를 움켜잡고, 무정한 제품들에 생명을 불어 넣고, 아름다운 여인들에 혼을 넣고, 허허 벌판에 꽃을 피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 산업 발전에 큰 몫을 차지해온 대표적인 광고사진작가들이다.젊음을 광고사진에 불태웠던 그들이 자기를 돌아볼 나이가 되어 비로소 뜻을 함께 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이제 창작의 본 자리로 돌아와 자기를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장홍헌, lesbian 1,2,3,4.4점>2006년부터 시작해 5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자유로운 테마 속에서 각자의 생각을 각자의 방식과 기법으로 표현하였다.전시개막 초대일시는 23일 오후 6시다. 23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이룸에서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02-2263-0405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문화팀】= 홍대 뮤지션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문제 알리기에 나선다.강아솔, '티셔츠밴드' 윤민석, 차빛나, 도마, 서예린(그림+시낭송), 섬섬옥수 등 2030 홍대 뮤지션들은 26일 오후 3시 서교동 2030청년 공간 '홍대 상상언저리'에서 자선 공연을 펼친다. 젊은층이 위안부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취지에 공감한 홍대 뮤지션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돕기 봉사모임을 진행했던 청년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행사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돕기 연남동 봉사팀, 우리동네청년회 등이 함께한다. 관람료는 '감동후불제'다. 전시피해 여성을 위해 기부금을 모으고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나비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나비기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길원옥 할머니가 2012년 3월8일 세계여성의 날 일본정부로부터 법적 배상을 받으면 그 돈을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전시 성폭력 피해여성들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가수 이효리를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전쟁에서 인권침해를 겪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stv 문화팀】= 순이 삼촌, 지상에 숟가락 하나, 아스팔트, 마지막 테우리…제주의 아픈 역사를 쏟아 낸 현기영(73) 작가의 작품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현 작가는 문학을 통해 제주의 비극 4·3항쟁을 세상에 알렸다. 인간의 폭력이 어떠한 방식으로 극한에 이르고 삶과 존엄성을 박탈하는지에 대해 성찰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23일 제주도농아복지관의 청각장애인 등 70여 명과 함께 올레길 19코스에 위치한 4·3항쟁의 유적지 너븐숭이 4·3기념관에서 '제8회 장애인독서문학기행'을 진행한다. 현 작가가 함께 해 그의 작품 '순이 삼촌'의 배경지이기도 한 유적지에서 작품 배경을 들어본다. 청각장애인들은 수화통역 자원봉사자들의 수화를 통해 작가와 얘기하고 짧은 글을 써 보는 시간도 있다. 지난 문학기행에 함께 한 노경실 작가는 자신의 품에서 동생을 보냈던 아픈 과거를 꺼내 동행했던 대구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90여 명이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처럼 문학기행을 통한 작가와의 만남은 서로에게 치유의 시간이 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친숙해지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stv 문화팀】= 청나라 옹정제 시대의 한 남자가 300년의 역사를 뛰어넘어 현재로 온다. 이 남자는 대기업 상속자다. 이 상속자는 천방지축 여고생과 사랑에 빠진다. 이 여고생 또한 과거 백제인이다.시대 배경도 안 맞고 딱 봐도 어설픈 이 드라마의 제목은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다. 제목에서 직감할 수 있듯이 SBS에서 성공한 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상속자들'을 섞어놓은 짝퉁 드라마다. 10부작으로 제작돼 지난달 19일부터 중국 드라마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방송하고 있다.더 재밌는 건 이 드라마의 제작사가 '별에서 온 상속자들'을 한국에 팔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난 13일 신화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한국어 더빙판 제작을 거의 완료했고 곧 한국 동영상 사이트 판권 판매를 시도할 계획이다.한국 대중문화가 한류 바람을 타고 아시아 전역에 퍼져 큰 인기를 끌면서 이 인기에 편승하려는 '짝퉁'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음악, 예능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짝퉁 한류'가 쏟아지고 있다.최근 중국 장쑤위성 TV는 KBS 2TV의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몇몇 코너를 그대로 베껴 항의를 받았다.이 채널의 예능프로그램 '이
【stv 사회팀】="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 년한테 욕을 하고 / 옹졸하게 욕을 하고 …"(김수영 '어느 날 고궁(古宮)을 나오면서'(1965) 중)시인 김수영(1921~1968)은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마주했다. 대한민국의 암울한 현대사 속에서 서정적 모더니스트로서 자유와 저항을 부르짖던 작가 겸 인문주의자였다.'구름의 파수병'(1956), '하… 그림자가 없다'(1960), '풀'(1968), '시여, 침을 뱉어라'(1968) 거칠고 힘찬 어조 속에 자기반성과 폭로, 사회현실에 대한 맹렬한 비판을 했다. 김수영과 그의 삶, 이와 함께 시를 모티브로 삼은 연극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가 11월4일 서울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의 첫 소절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가 제목이다. 연출가 김재엽 씨가 이끄는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21이 지난해 호평받은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연극이 아니어도 좋은 연극'이라는 타
【stv 문화팀】= 올해 노벨문학상을 안은 파트릭 모디아노(69)의 대표작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10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차트에 11위로 등장했다. 앞서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수상자 발표 이후 3일 동안 해당 책 판매량이 최고 106배까지 치솟았다고 알린 바 있다. 자신의 기억을 모두 잃은 퇴역 탐정 '롤랑'이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는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작가는 몇 안 되는 실마리를 단서로 조금씩 자신의 과거를 복원해가는 '롤랑'을 통해 '기억 상실'로 상징되는 프랑스의 비극적 현대사의 한 단면을 그렸다. 모디아노가 자신의 여섯 번째 소설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출간했을 때 프랑스 언론은 모디아노가 마침내 이 작품으로 자국 최고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점쳤고 예상은 실제로 들어맞았다. 현대 프랑스 문학이 거둬들인 가장 빛나는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다.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점쳐졌지만, 수상에 실패한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5)의 '여자 없는 남자들'은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출판인회의가 10~16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