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의 국민의힘 입당 의혹과 관련해 당원명부 확보를 시도했으나, 당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 특검은 앞으로 제출 방식에 대해 당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14일 "전날 전산자료 제출 협조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국민의힘 측의 완강한 거부로 0시 43분께 중단했다"며 "국민의힘 당원명부 전체를 요구한 사실은 전혀 없고, 특정 명단의 당원 가입 여부를 특정 시기에 한정해 확인하려 했다"고 밝혔다. 전날 특검 수사관들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21년 12월~2024년 4월 입당자 명단 확보를 시도했으나, 당직자 제지로 장시간 대치 끝에 철수했다.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확인을 위해 당원명부가 필요하다는 사유가 담겼다. 국민의힘은 당시 통일교 교인 명단에서 20명을 추려 당원 여부를 대조했고, "당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검이 명부를 확보하려 한 것은 권성동 의원이 연루된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 수사 연장선으로, 통일교 신도 명단과 대조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다. 권 의원은 전성배씨(건진법사)와 통일교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르면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14일 SBS 라디오에서 “비용 등을 고려하면 전국 동시선거와 함께 개헌안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며 “대통령 공약도 내년 지방선거에 개헌안을 부치고, 늦어도 다음 총선까지는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 참여 속에서 개헌이 추진돼야 하며, 국회에서도 개헌특위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2단계 개헌 구상을 제안했다. 그는 “올해 안에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준비를 마친 뒤,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대통령 연임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감사원 독립, 결선투표제, 헌법 전문에 5·18 등 민주화운동 명시 등을 포함한 1단계 개헌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때는 국민 기본권·사회권·건강권·행복권 확대 등 구체적 내용의 2단계 개헌으로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회 헌법개정특위를 구성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헌법개정특위’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통령 형사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에 대해서는 “87년 헌법 취지에
【STV 이영돈 기자】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가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체포됐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출발한 항공기를 타고 오후 5시 8분 도착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출국한 지 약 4개월 만에 귀국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15일 도피성 출국을 이유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공항에 수사 인력을 배치, 착륙 직후 탑승교에서 김씨를 체포했다. 오후 6시 15분 입국장에 나온 김씨는 검은 양복에 푸른 셔츠 차림으로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그 어떤 불법적인 것이나 부정한 일에 연루되지 않았다”며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공항에서 특검팀 차량에 탑승해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조사실로 이송됐다. 특검은 조사 후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김건희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된 날로, 김씨는 첫 대면조사를 받게 됐다. 김씨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자신이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보유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신한은행 등에서 184억 원을 부당 투자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돼 있다. 이 가운데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이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도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 진영의 대립 구도로 이어졌다. 반탄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당내 통합과 대여(對與) 투쟁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날 내란 특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조경태 후보를 향해 “내란 특검에 동조하면서 우리 당을 내란동조 세력이라고 내부 총질해선 안 된다”며 “더 이상 분열하면 개헌 저지선 100석이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이재명 재판 계속 촉구 국민 서명 운동을 시작하겠다”며 대통령과의 ‘끝장 토론’도 제안했다. 장 후보는 “정치 특검은 망나니 칼춤을 추고 있고, 정청래는 내란 세력 척결을 운운하며 정당 해산을 입에 달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해산돼야 할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입법을 통한 사법부 장악과 검찰 해체를 “법의 지배를 가장한 계엄”이라고 규정하며 “이재명을 탄핵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찬탄파인 조 후보는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며 “당원과 국
【STV 이영돈 기자】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결혼 전 문제까지 계속 거론돼 속상하다”며 법원에 선처를 요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에서 열린 심사 최후진술에서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짧게 말했다. 변호인단은 혐의별로 법리적 반박을 펼쳤고, 김 여사는 직접적인 변론 없이 간단한 심경만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7일 청구한 구속영장에서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통일교 청탁) 혐의를 적시했다. 이 중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2009∼2012년 발생한 주가조작으로, 김 여사가 ‘전주’로 참여해 3,800여 차례의 통정·이상 거래를 통해 약 8억1천만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김 여사는 당시 서울대 경영전문석사 과정에 전념하고 있어 주가조작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지시하거나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했고,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고가 물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 출신 전직 국회의장과 당 원로들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정청래 대표에게 개혁 드라이브 속도와 협치 필요성을 잇따라 주문했다. 간담회에는 김원기·임채정·정세균·문희상·박병석·김진표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대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원로들은 전반적으로 정 대표의 ‘전광석화식 개혁’ 기조에 공감하면서도, 국민 전체를 아우르는 정치와 당정 관계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세균 전 의장은 “윤석열 정부 파멸 근저에는 정치 실종이 있었다”며 “집권여당은 당원만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이 아닌 국민의 뜻을 수렴하고 받드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희상 전 의장은 “내란의 뿌리를 뽑기 위해 전광석화처럼 몰아치겠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과유불급”을 경고했다. 그는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개혁만으로는 새 정치를 만들 수 없다”며 “정치 자체가 붕괴된 흐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채정 전 의장은 “정 대표의 내란 근절 발언이 과격하게 들릴 수 있으나 역사적 맥락은 올바르다”며 “다만 과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용득 전 의원은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이 정치권과 민심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입시 비리 사건으로 실형을 살았던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청년층과 중도층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은 사면의 정당성을 ‘정치검찰 피해 회복’에 두고 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전날 사면 결정 직후 “정치검찰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과 함께 피해자들도 명예를 되찾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정청래 당 대표도 “이재명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특별 사면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했으며, 당내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전반적으로 사면에 대해 여론은 크게 나쁘지 않다”며 “사면이 결정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배경이라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미향 전 의원 사면에 대해서도 “너무 과대 포장해서 악마화된 측면이 있다”며 “광복절 특사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존중과 명예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더 적절하지 않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경계심도 적지 않다. ‘대주주 기준’ 논란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등으로 청년층 민심 이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공정성 논란과 맞물린 조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무소속 의원이 포함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사면은 5년 동안 재판을 끌면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위선자 조국, 위안부 피해자 관련 후원금 등을 유용하고도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파렴치범 윤미향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내 사람 챙기기'에만 올인하며 법 집행의 일관성을 훼손했다"며 "법이 인정한 범죄 의혹과 판결을 정치적 거래로 덮어버림으로써 이 나라를 범죄자들의 놀이터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씨,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사면발니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이냐"고 날을 세웠다.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정훈 의원도 "조 전 장관의 범죄는 입시 비리와 감찰 방해다. 사면심사위는 어떤 기준으로 교육 비리 전과자를 사면했느냐"며 "국회 교육위와 법제사법위원회가 공동으로 청문회를 열어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