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정부가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될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보편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원 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 지원’ 방식을 선호한다는 뜻으로, 당정 협의를 앞둔 단계에서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입장이 정해지면 당정 협의를 거쳐 논의할 것”이라며,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선별 지급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여러 경제 상황과 재정 여건을 보고 검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통화에서 “보편 지원이 민생 회복의 의미와 경제 활성화 효과를 살릴 수 있다”며 “정부가 선별 지급안을 제시할 경우 재정 여력을 감안해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 역시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회복지원금은 반드시 추경에 반영되어야 하며, 소비 진작 효과를 위해선 보편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정부의 재정 여력이 부족하다면 일정 범위를 정해 선별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며 유연한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가안보실 주요 보직과 정책실 산하 AI미래기획수석 인선을 발표하며 외교·안보·첨단기술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2차장에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3차장에 오현주 외교부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김 신임 1차장에 대해 “군 정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외교 경험이 풍부한 임웅순 2차장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관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대사인 오현주 3차장은 “경제안보 전략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상외교, 경제통상협상의 복원이 시작됐다”고 언급하며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경제안보와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인재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설된 대통령 정책실 산하 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정부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을 약속하며 ‘경제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4일 취임 이후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내세운 이 대통령은 이날 재계와의 첫 공식 대면에서 “경제의 핵심은 기업”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침체한 경기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 경제에 집중하려 한다”며 “그 중심에는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기업이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불필요한 규제를 정리하겠다며 규제 합리화 의지도 밝혔고, 산업·경제 정책뿐 아니라 인사 추천 과정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성장은 곧 나라 경제의 성장”이라며 “임기 내내 기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정부의 친기업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 대통령은 그간 강조해온 공정 경제 기조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정한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의 원내대표 선거가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누가 출마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는 의원이 없는데다 계파별로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후보군 자체가 안개에 휩싸여있다. 앞서 지난 11일 국민의힘은 오후 2시 의총을 열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와 차기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 위원장과 협의 없이 의총을 취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계속 진행할 경우 자칫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논의됐던 다양한 의견은 오는 16일 선출될 신임 원내지도부에 충실히 전달해 차기 지도부가 계속 논의를 해나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동시에 김 위원장의 지도력에 생채기를 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의총을 열고 5시간 넘게 김 위원장의 거취와 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격론을 벌였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의총 취소에 강하게 반발했지만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기에 신임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차기 원내대표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취임 이후 금융시장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정부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주식시장 투명성 강화와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코스피 5,000 시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그 실현을 위한 정책적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었던 지난해 11월에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강화를 위한 상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관련 주가 흐름을 직접 휴대전화 차트로 제시하는 등 시장 투명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정부는 향후 금융감독 강화, 제도적 보완책 마련, 그리고 디지털 기반의 불공정 거래 탐지 시스템 강화를 통해
【STV 이영돈 기자】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5대 개혁안을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0일 MBC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개혁안대로 당무감사로 후보 단일화의 진상을 조사하고, 탄핵 반대 당론도 무효화해야 한다”면서 “또 상향식 공천을 통해 권력자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당 지지율이 5%로 떨어졌을 때 원내대표를 한 사람”이라면서 “저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그다음 총선 때 불출마 선언을 했다. 어렵게 찾은 정권을 3년 만에 날려 먹은 정치 세력들은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윤 전 대통령 당시 호가호위했던 간신 모리배들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그들은 여전히 주류 세력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젊은 비대위원장을 겁박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국민의힘은 아직 갈 길이 멀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친윤(친윤석열계)들이 전면에 서진 않겠지만 계파 색채가 엷은 선수를 원내대표로 세울 것”이라면서 “당 대표가 없을 때는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이 된다. 이들은 원내대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0일 내란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채상병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의 조속한 가동을 촉구하며 윤석열 정부 시절의 권력형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3대 특검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이루겠다”며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검 후보자를 신속히 추천하고 수사가 지체 없이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제부터 특검의 시간”이라며 “윤석열·김건희, 국민의힘을 포함한 권력형 범죄 핵심 인물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단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제기되는 특검 예산과 규모에 대한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400억 원 예산이 들어가더라도 다시는 내란이 없는 나라를 만든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라며 “검사 120명이 투입되더라도 우리 국가는 그 정도를 감내할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배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특검을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는 일부 의견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정부에서 ‘문민 국방부 장관’ 탄생이 예고된 가운데 문민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민 장관이란 비군인 민간인이라는 의견과 함께 군 출신이라도 전역 후 일정 기간이 지났을 경우 문민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린다. 국방부는 그동안 군인 중심으로 운영되고 정책 결정에 민간인 참여도가 극히 낮았다. 민간인이 결정한 국방 정책을 군이 집행하는 방식으로 군의 문민화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 폐쇄성과 사조직 문화를 개혁하기 위해 민간인을 국방부 장관에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역대 민주당 정부도 군 통솔 문제와 전문성 등을 이유로 국방부 장관 문민화를 이루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문민 국방부 장관 임명을 시도할 전망이다. 12·3 불법계엄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주도해 계엄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방부의 문민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에도 “국방부 장관 문민화”를 포함했다. 현재 문민 국방부 장관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장 출신 안규백 의원과 4성 장군 출신의 김병주 의원, 박재민 전 국방부 차관, 김정섭 전 국방부 기조실장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