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은 4일 전(前) 정부의 태양광 사업과 탈원전 정책, 서해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을 언급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염치가 있다면 진정으로 ‘잊힌’ 전직 대통령이어야 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에게 묻는다”면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이가 누구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외교 정책은 가짜 평화에 매달린 5년이었음을 잊었는가”라면서 “이념에 매몰된 '묻지마 탈원전'은 태양광 카르텔을 형성하며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시켰고 문재인표 탈원전 정책은 오늘도 현재 진행형으로 국가 세금을 축내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국민의 혈세는 제대로 된 관리 감독 한번 없는 그들만의 지원금이 되어 시민단체에 눈먼 돈이 되었다”면서 “26전 26패의 부동산 정책과 꼼수의 꼼수로 통과시킨 검수완박 등 불공정과 내로남불로 점철된 지난 정권의 과오는 이미 드러나고 있다”라고 했다. 윤희석 대변인 또한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에서 중점 추진했던 태양광 사업은 천문학적인 혈세가 어떻게 이권 카르텔의 쌈짓돈으로 전락하는지 그 전형을 보여준다”면서 “정부의 전력기금 사용 실
【STV 신위철 기자】애플이 장중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0.63% 상승한 189.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시총이 2조9770억 달러를 기록해, 시총 3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의 주가는 장중 190달러까지 상승해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3조 달러 돌파 기업이 나온 것은 전 세계 역사에서 애플이 최초이다. 이날 애플과 관련한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 캠페인이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와 함께 인공지능(AI) 잠재력에 대한 낙관론이 대형 기술주를 끌어올리면서 애플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 들어만 46% 급등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최근의 상승세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때문으로 보인다. 비전 프로는 전 세계 IT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애플은 지난 5일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첫 공개된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애플은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시장
【STV 신위철 기자】최근 여권에서 교육 카르텔을 지적하며 ‘일타강사 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라면값 인하를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등 자유시장을 개입하는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초과이익은 범죄”라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이 총장은 “교육시장 공급자인 일부 강사들의 연 수입이 100억원, 200억원 가는 것이 공정한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 않으냐”라며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면서 그 피해를 바탕으로 초과이익을 취하는 건 범죄다. 사회악”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 잘못된 시장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정부가 당연히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사교육 카르텔’을 정조준한 말이 여권에서 튀어나왔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망국적 사교육은 일부 업계 종사자들의 배만 불릴 뿐, 학생들을 힘들게 하고 가정 경제를 위협한다”라고 성토했다. 여당 최고위원이 나서서 일타 강사를 난타하는 발언까지 내놓기도 했다. 이에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18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라면 업계를 겨냥해 “지난해 9~10월에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STV 신위철 기자】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이틀 후 중국 외교부장이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玩火者, 必自焚)”이라고 강경한 메세지를 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1일 상하이에서 ‘중국식 현대화와 세계’를 주제로 한 ‘란팅(藍廳·blue hall)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불장난’ 언급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둔 지난해 7월, 2021년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던 당시 쓴 표현이으로 알려져 있다. 친 부장은 “최근 중국이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도전한다', '무력이나 협박으로 대만해협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 한다', '대만해협 평화·안정을 파괴한다'는 등의 괴담을 우리는 늘 듣는다”라면서 “이런 발언은 국제 상식과 역사 정의에도 어긋나며 그 논리는 황당하고 그 결과는 위험하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 긴장 상황을 가리켜
【STV 신위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5bp(0.01%포인트) 올렸다. 은행권 줄도산 위기감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인상을 밀어붙였다. 다만 연준은 최종금리 전망치를 5.1%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긴축 강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에서는 연준이 5월 금리를 추가로 올리고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은 시장이 기대하는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또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대해서도 ‘경영 실패’로 규정하고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도 부정했다. 연준은 21~22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금리를 0.01%포인트 인상했다. 또다시 금리가 인상되면서 연준 금리는 4.75~5.00%로 상승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 1년만에 475bp를 인상했다. 이번 FOMC는 SVB 파산 사태로 큰 주목을 받았다. SVB 사태로 인해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금리 동결론까지 거론되는 등 FOMC의 결정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연준이 또다시 25bp를 인상한
【STV 신위철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이 잇따라 파산한 데 이어 스위스 대형은행 크리디트스위스(CS)까지 USB로 인수되는 등 은행 파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치권이 대응에 나섰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예금보호한도를 높이자는 데 여야가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어 관련 입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SVB 파산 사태로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현재 5000만원인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대폭 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VB 사태와 같은 비상상황시 예금 전액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5천만원인 예금보호한도를 상향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여당에서도 나온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파산한 미국 16위 은행 SVB 사태로 미국 정부가 보호 한도와 관계없이 예금 전액을 보증해주기로 했다”면서 “우리나라의 예금보호한도를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 됐음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인당 5000만원으로 제한된 예금보호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2001년 기존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를 거부하고 연일 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과 윤 대통령 및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색적 공격에 대한 반발 등이 겹쳐진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대선 승리 직후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인 야당을 통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인식이 깔린 발언이었다. 하지만 당선으로부터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윤 대통령은 협치 의지 대신 연일 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는 윤 대통령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원색 비난을 퍼붓는 야당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순방 과정에서 ‘바이든’(추정) 발언 파문으로 MBC와 불편한 관계로 돌아서는 등 야당, 언론과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정치권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고, 여당은 법정시
【STV 김충현 기자】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을 놓고 “민주당은 지금 자정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이 대표) 개인의 정당이 돼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 한 명의 사법리스크가 지금 한 사건이 아니고 여러 사건이 있는데 사실은 자칫 잘못하다가는 당 자체가 추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금 전 의원은 “(당이 몰락하는) 그런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와야 되고 여기서도 당연히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 대표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 물론 지금 개인적으로는 억울한 말을 할 수 있고 본인이 검찰에서 잘못 수사를 한다고 말하지만 그거는 본인의 판단”이라며 “검찰에서 아무 근거 없이 사실은 제1야당 대표를 공소장이나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하기는 어렵다. 그럼 객관적으로 상당한 정도의 리스크가 있다고 봐야 하고, 여기서 어떻게 본인이 행동하는 것이 자기보다는 당과 또 민주당 전체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가 그 생각과 판단을 할 때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의겸 대변인의 EU대사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