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18일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으나 회의론만 강해질 뿐 뚜렷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 당은 특위를 중심으로 현장방문 행보에 나섰지만 ‘여당이 국회 개원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의료개혁특위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보라매병원을 방문했으며, 에너지-AI반도체 특위는 SK 용인 일반 산업단지를 방문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해본다는 취지이지만, 국회 일정을 외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거대 의석수(171석)을 앞세워 11개 상임위원장을 싹쓸이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 나머지 7개 상임위만 가져가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민주당의 상임위 강제배정과 관련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108명 전원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한쟁의심판이 인용될 가능성이 낮다는 건 정치권의 중론이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을 보이콧하고 현장 방문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국회에 복귀하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당헌·당규를 고쳐 대선에 출마하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도록 하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 1인 지배정당’이 됐다”며 민주당을 향해 “민심을 외면한 채 오로지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한 사당화에 여념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 기소로 사법 리스크가 커지자,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 직무 규정도 폐지하고 국회의장·원내대표 선거에도 당원 의사를 반영한다고 한다”며 “오로지 이 대표를 위한 절대 체제를 완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마치 과거 권위주의 시절 제왕적 총재의 부활을 보는 듯하다”며 “민주당은 이제 이름에 민주가 어울리지 않는다. 차라리 ‘더불어이재명당’이나 ‘더불어명심당’으로 간판을 갈아치우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가 삼권 분립, 언론, 의회, 정당, 그리고 민주주의를 모두 파괴하고 있다”며 “거꾸로 가는 민주당에 경고한다. 민심이 천심이다. 정상적인 당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민주당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한동훈 아니면 절대 안 된다고 여론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 절대로 그래선 안 된다”라고 했다. 그간 친윤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온 조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다른 분들이 나오는 걸 막는 여론을 만들어선 절대 안 된다”라고 했다. 조 의원은 구체적인 해당행위에 대해 ‘한동훈 아니면 우리당은 절대로 안 된다’, ‘한동훈은 완전히 무오하다. 어떤 오류도 없는 사람이다’라는 취지로 말한 언론 인터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인간으로서 그럴 수 없고, 본인이 책임을 졌기 때문에 사퇴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분위기에 대해서는 “저희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면서 “민주당이 당헌 개정으로 이재명 대표의 재임이 가능하게 일방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었는데 저흰 민주정당임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어대한 기류는) 최소한 원내에서는 느끼기가 어렵다”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사이의 불화설에 따른 당정 관계에 대해서는 “(한 전 위원장) 본인 하기에 달렸다는 생각을 한
【STV 박상용 기자】친윤계 핵심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17일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대해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이 나오자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며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어대한은) 일부 언론에서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라면서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총선 전후 한 전 위원장의 지지도 여론조사 추이를 지적하며 “보수 지지층 지지율이 한 40% 이상 다운돼 있고, 당 지지자들의 지지도도 많이 내려갔다”면서 “특정인이 대세를 장악하게 됐다고 보도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거기를 두었다. 이어 “3∼4일 사이 (특정) 언론 보도 이후 많은 분의 우려를 읽을 수 있었다”면서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 공감하기 어려운 분들이 특정 후보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였다)”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의 발언은 지난 14일 한 언론이 한 전 위원장의 정무 조언 그룹에 김경률·함운경·신지호·진중권 등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고 한 보도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김경률 전 비대위원은 김건희 여사를 빗대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지칭했다가 친윤계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김 전 비대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14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야당이 단독 선출한 것을 백지화해야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국민 앞에서 원 구성 협상에 대해 1대1 공개 토론을 하자고 요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의회 정치 원상 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최소한 지난 원 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라고 했다. 또한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원상복구 시키라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위원 선임, 상임위 의사일정, 그리고 각종 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표 간에 여러 대화도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 보자”면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향해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 어떤 형태로든 환영하며 답변을 기다리겠다”라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지
【STV 박상용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원외 당대표 한계론이 제기되자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아침 브리핑 자리에서 “비대위원장을 모실 때도 원외 인사였다”면서 “당이 어려울 때 지금까지 비대위원장 모신 분들은 대부분 다 원외 인사”라고 강조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그 때는 원외가 괜찮고 지금은 원외가 안 되고, 이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책임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앞서 잠재적 당권주자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새 당대표에 대해 “전장의 중심이 국회인 만큼 원외 대표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 전 위원장의 다음 주 출마 선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장 수석대변인은 “그 부분에 대해서선 제가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오는 17~18일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이 여의도에 선거 사무실을 구했으며, 장 수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민심 반영 비율을 20%로 하기로 13일 결정했다.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다수 위원이 8대2를 말했다”라고 밝혔다. 기존에 당심 100%였던 전당대회 룰을 당심 80%, 민심(여론조사) 20%로 수정하겠다는 뜻이다. 김 대변인은 “당원 비율 축소는 저희(의원)들이 잘못한 것인데, 당원들에게 책임을 묻는 식으로 해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며 “여론조사가 여러가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8:2로 가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룰이 결정되면서 유력한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의 측근은 “오는 17~18일께 출마 선언을 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미 여의도에 선거 사무실을 구하고 캠프를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변 인사들에게 “내가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로 의견을 청취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4·10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났지만
【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이 실체적 진실을 찾아간 수사라면 이재명 대표는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사건들이 실체적 진실에 근거한 사건이 아니고 증거를 꿰어 맞춘 수사라면 앞으로 검찰조직 자체가 궤멸 될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홍 시장은 “우리가 검찰에 있을 때는 검찰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찾아가는 정의의 기수였다”면서 “요즘 검찰은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를 정점으로 목표를 정해 놓고 증거를 궤어 맞추는 짜집기 수사가 흔치 않게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홍 시장은 “검찰은 증거를 수집해 그 증거를 통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데 목표를 정해놓고 증거를 거기에 궤어 맞추는 짜집기 수사는 본말이 전도된 사건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문재인 정권 이후 간혹 보이는 이런 검찰의 행태는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최근 이재명 대표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 되면서 이대표 관련사건이 4건으로 늘어났다”면서 “검찰로서는 양날의 칼이 된 그 사건이 앞으로 법원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