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이 커지는 가운데 비명(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이 “체포동의안 이탈표는 40표 이상일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른 당에서 이탈표가 있을 수도 있으니 (민주당 이탈표가) 더 있을 수도 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의원은 “대국민 약속(불체포특권 포기)을 이 대표도 여러 차례 약속한 걸 몇 번에 걸쳐 제대로 이행 안 하다 방탄 정당이라는 비판도 받는데 그걸 또 뒤엎어 이럴 때 당이 과연 존립할 수 있을까(걱정이 많았다)”면서 “그 (반란표) 40명에다가 더하기 40명, 한 80명 가까이는 마음이 움직일 수 있는 잠재적인 바닥에 그런 이재명 대표가 영장심사를 곧바로 받도록 해야 된다라는 생각들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단식으로 당내 동정론이 일어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수 있다는 일부 정치평론가의 예측에 대해서는 “잘못 짚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 대표가 전날(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결 호소문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별로 좋은 영향은 안 줬다”면서 “왜냐하면 명분도 없고 시의적절하지도 않고 그리고 왜 이때 그걸 해
【STV 박란희 기자】이탈리아가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논란이 되는 (일대일로) 협정을 종료할 계획”이라면서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미 중국 측에 탈퇴 계획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2019년 주세페 콘테 총리 시절 일대일로 사업에 합류한 바 있다. 이탈리아는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 국가이다. 오는 12월 22일까지 탈퇴를 결정하지 않을 경우 내년 3월 협정이 자동으로 갱신되면서 참여 기간이 5년 간 자동 연장될 계획이었다. 멜로니 총리는 취임 전부터 일대일로 사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중국은 외교장관 회담과 총리 회담을 잇달아 개최하고 양국이 협력을 강조하면서 일대일로 사업 참여를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최근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 이탈리아는 고대 문명국가로, 실크로드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라면서 “중국과 이탈리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심화하고 전면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를 추진해 더 큰 발전을 달성해야 한다”라고 일대일로에서 이탈하려는 이탈리아를 달랬다
【STV 박란희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이 차지하고 있는 세계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이날 시가총액은 2조8000억 달러(약 3722조 원)이며, 최고점인 3조1000억 달러에서 약 3000억 달러 하락했다. MS가 2조4000억 달러로 맹추격하고 있는데, 두 회사의 격차는 지난에 약 2000억 달러까지 줄어들었다. 월가는 애플보다 MS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라 MS가 애플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애널리스트들 중 90%는 MS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는데, 애플은 이에 반해 2/3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애플의 경우 중국 리스크가 큰 변수로 떠올랐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우드링은 “중국이 (아이폰에 대한) 제한을 전국으로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확대한다면 애플의 이익이 4%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은 화웨이의 발전에 발맞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을 들고 출근하지 말라”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매출의 약 20%가 중국에서 나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소식은 엄청난 악재로 여겨졌으며, 애
【STV 박란희 기자】중앙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여당 입당을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2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조 의원을) ‘1호 영입’이라고 내세우는 건 좋지 않다”라고 운을 뗐다. 김 최고위원은 “(조 의원에 대해) 정치적 신념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비판을 했는데 최근 우리 당과 뜻을 함께할 여러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동안 정치적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이라고 해서 우리 당에 영입하는데 인재영입 1호로 내세우기엔 조금 (애매하다)”라고 했다. 이어 조 의원의 총선 마포갑 출마에 대해 “마포갑에 대해 우리 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 있어 하는 지역이고 현역 의원 두 명이 지원했다”며 “또 그 지역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지역이다. 인재영입 인사라고 배려하면 당내 갈등이 된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비례)과 이용호 의원이 마포갑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마포갑 당협위원장을 공석으로 남겨두었다. 최 의원과 이 의원 사이에서 누가 더 적합한 사람인지 고민하겠다는 뜻으로
【STV 박란희 기자】소셜미디어 엑스(X·前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를 유료화하겠다고 밝혔다. X를 인수한 이후 수익성 악화로 고민을 거듭한 머스크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서비스 유료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소재 테슬라 공장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담 중 “거대한 봇 집단과 맞서 싸우기 위해 X 시스템 사용 대가로 소액의 월정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라고 했다. 머스크는 유료화 의지를 밝히기는 했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금액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그가 언급한 ‘봇’은 자동 게시글을 생성하고 사용자를 팔로우하는 프로그램이다. 머스크는 X의 월간활성사용자수가 5억5000만 명에 달한다며 이들이 하루에 1~2억 개의 게시물을 생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유료화를 검토하는 건 X의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X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5주간 X의 광고 수입은 8800만 달러(약 1100억 원)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X의 수익이 쪼그라든
【STV 박란희 기자】여권에서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영등포을 또는 강남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라는 말이 19일 돌고 있다. 이 원장은 기업·금융범죄 수사 경험이 풍부한 ‘특수통’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금융감독원장직을 맡은 바 있다. 이 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윤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국정농단 사건 등을 수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친윤(석열) 사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날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여권에서는 이 원장에 대한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 총선이 반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물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이 원장이 적격이라는 평가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이 원장에 대한 내년 총선 공천을 검토 중”이라면서 “출마 예상지는 서울 영등포을”이라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을은 금감원과 금융기관들이 대거 집결해 있어 이 원장의 지역구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 이 원장의 총선 출마설은 끊이지 않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 윤 대통령의 강한 신임을 얻고 있는 만큼 차기 총선에서 일정 역할을 할 것이라는 여권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STV 박란희 기자】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지난 17일 선출됐다. 이에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보궐선거는 검찰 수사관 출신 김 전 구청장과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검경 대결 구도’가 성립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 전 마지막 선거로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원 조사 50%, 일반 유권자 조사 50% 방식으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경선에서 김 전 구청장이 경쟁자인 김진선 전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을 꺾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18일 열린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김 전 구청장은 후보로 선출된 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이 유죄면 저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인 검경 프레임을 거는 것과 반대로 저희 당, 특히 저는 오로지 강서구의 민생이었다”면서 “오로지 강서구민들의 민생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내부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있다. 김진선 전 강서병 당협위원장은 이날 후보 경선 결과 발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바깥에서도 사람들이 얘
【STV 박란희 기자】최근 5년 간 금융사고 대부분은 내부직원에 의해 발생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발생한 금융사고금액 1조1066억 원 중 내부직원에 의한 금융사고금액은 8646억 원이며, 전체 금융사고의 78%를 차지했다. 사고 건수는 451건 중 264건으로 59%에 달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금융투자(7036억 원)가 가장 많았고, 은행(2621억 원), 보험(543억 원), 저축은행(412억 원), 여신전문금융(387억 원), 대부(6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내부직원에 의한 사고금액은 금융투자 5943억 원, 은행 1962억 원, 보험 314억 원, 저축은행 209억 원, 여신전문금융 153억 원, 대부 67억 원 등이었다. 은행의 사고금액은 2020년 66억 원에서 2021년 317억 원, 2022년 915억 원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였다. 올해 7월까지 597억 원에 이르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황이다. 사고 건수는 은행 207건, 보험 104건, 금융투자 65건, 여신전문금융 38건, 저축은행 36건, 대부 1건 순이며, 은행의 사고 건수가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