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물가 흐름을 긍정하는 발언을 내놓아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 의견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1명이 등장할 경우 8월, 10월로 갈렸던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8월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소수의견에 2인 이상이 나올 경우 8월 인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물가 상승률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면서 물가 흐름이 전망 경로에 부합하냐는 물음에도 “대체로 부합했다”라고 답했다. 이달 금통위에 대해서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에 그 추세의 지속을 확인하고 또 그 기조하에서 성장과 금융 안정의 상충 관계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올해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전에 비해 진전됐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를 기록해 전월(2.7%) 대비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총재를 뺀 금통위원 6명 중 1명이라도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내놓으면 8월
【STV 박란희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지난 7일 남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임하자 파문이 커지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선두 다툼 중인 현직 감독을 시즌 도중 빼내오자 비판 여론이 비등한 것이다. 홍 감독과 함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던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도 9일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비난했다. 정치권에서도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축구협회가 정몽준·정몽규 등 정씨 집안의 사유물이냐. 언제까지 축구협회의 구태 행정에 축구 팬과 현장 지도자가 분노해야 하느냐”며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적었다. 정 회장을 향한 성토는 양 의원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대구FC 구단주인 홍준표 대구시장도 23세 이하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되자 지난 4월 페이스북에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할 건가”라면서 “니들 아니더라도 한국 축구 끌고갈 사람 천지 삐까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 회장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치
【STV 박란희 기자】충청과 경북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마을과 도로 등이 물에 잠기고 주민 2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북 3개 시·군 지역의 주택 등 23동이 침수됐다. 갑작스레 물이 불어나자 주민들도 긴급 대피했다. 3개 시·도, 9개 시·군·구에서 133세대 251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소방청은 대전, 충북, 경북 지역 등에서 고립된 주민 17명을 긴급 구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과 충북, 충남, 경북에 호우 경보가 그밖의 충남부와 경북 북부 등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립공원 등 주요 탐방로가 통제됐다. 침수 우려 및 위험 지역 곳곳에도 진입이 금지됐다. 충북 등 둔치 주차장 56개소와 하상도로 및 세월교(소규모 교량) 10개소, 야영장 2개소, 산책로 20개소 등이다. 산사태와 홍수 피해도 우려된다. 산림청은 이날 경북과 충남에 산사태 경보를, 대전과 충북, 충남, 전북, 경북은 산사태 주의보를 발효했다. 환경부는 영양군 청암교에 홍수 경보를, 대전시
【STV 박란희 기자】경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시비가 붙어 식당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집기가 부서지고 욕설과 폭행이 오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같은 당 A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탈당을 권고하기로 했다. 재선의 A의원은 지난 1일 오후 6시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식당에서 같은 당 동료 의원 7명과 식사하다가 동료의원에게 폭언하고 식당 집기를 파손시켰다. 문제는 후반기 의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 간에 의원실 배정을 하는 와중에 의회 1층의 넓은 방을 5명이 원하면서 불거졌다. 저녁자리에서 방 배정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의원들끼리 언쟁이 시작됐다. A의원이 모 의원에게 욕을 하고 또다른 의원의 가슴을 주먹을 쳤으며, 식기를 던져 다른 의원이 피를 철철 흘릴 정도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연합뉴스에 “선수와 관례가 있는데 초선 의원들이 다선 의원에게 방 배정과 관련해 비아냥하는 것 같은 말을 해서 화가 나 욕을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주먹으로 때리거나 식기를 던지지는 않았다”면서 “술에 취했기 때문에 모두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폭행
【STV 박란희 기자】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 시점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랠리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HBM 납품이 필요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마침내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 퀄테스트(품질 검증)에서 승인을 얻었고, 이후 공급을 위한 협상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해당 보도로 인해 개장 직후 3% 치솟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며, 4% 하락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낙폭을 다소 줄였다. 앞서 5월에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의 문제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즉각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반박에 나선 바 있다. 시장의 관심은 과연 삼성전자가 어느 시점에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냐다. AI 시장이 급속도로
【STV 박란희 기자】지난 며칠 간 장맛비가 쏟아진 부산의 한 야산에서 바위가 굴러떨어지면서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3일 사하구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께 사하구 당리동 뒷산에서 지름 약 1m 크기의 바위가 굴러떨어져 3층짜리 아파트 외벽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바위는 더 충격을 주지 않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벽면 일부가 파손되었다. 사하구는 이날 오후 6시께 주민 8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고, 접근 금지 통제선을 설치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화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간판 추락, 공사장 가벽 흔들림, 하수구 역류, 정전 등 수십 건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지난달 29일과 30일께 강한 비가 쏟아져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9일에는 경기 가평군 한 하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고립됐다가 2시간 반만에 구조됐으며 새벽 5시 30분께에는 김포향교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새벽 4시께에는 안산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2대를 덮치기도 했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한때 시간당 8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STV 박란희 기자】20년 전 벌어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줄줄이 폭로했던 유튜브 채널이 이번에는 ‘단역배우 자매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는 커뮤니티를 통해 “단역배우 자매 사건 어머니와 연락이 닿아 영상으로 다루는 것을 허락받았다”면서 “어머니는 절대 혼자가 아님을 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가해자들 근황을 알고 있는 분들 제보 메일을 기다린다”면서 자매의 어머니 장모 씨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대화에 따르면 “불쾌하거나 불편하다면 절대 영상으로 만들지 않겠다"며 영상 공개에 동의를 구하자 숨진 자매 어머니는 "어제부터 울고 있다. 정말 고맙고 감사드린다. 동의합니다”라고 답했다. 해당 사건은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으로 알려졌다. 2004년 대학원생이던 A씨는 동생 B씨의 제안으로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다 배우들을 관리하던 관계자 12명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 A씨는 가해자 12명을 경찰에 고소했지만 가해자들은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는 경찰이 가해자들의 성기 모양을 그림으로 정확히 그
【STV 박란희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주가가 1일(현지시간) 올해 하반기 첫 거래에서 2%대 상승 마감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1위 MS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9% 오른 456.73달러(63만2천342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달 2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종전 최고가 452.85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또한 3조3천940억 달러로 증가해 시총 1위를 고수했다. 시총 2위 애플 또한 이날 2.91% 상승해 216.7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1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가 216.67달러 대비 조금 상승했다. 시총도 3조3천230억 달러로 늘어나 MS를 뒤쫓았다. UBS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해 애플의 성장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그럼에도 애플 주가는 상승했다. 시총 3위 엔비디아 주가는 0.62% 오른 124.30달러에 마감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 또한 각각 184.49달러(0.58% 상승), 197.20달러(2.04%)에 각각 거래를 마쳐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900% 가까운 상승세를 이어가다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