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확정됐다. 앞으로 가맹본부는 광고, 판촉행사를 실시함에 있어, 가맹점주가 비용을부담할 때는 가맹점주들의 허락을 일정 비율이상으로 받아야한다. 규정에 따르면, 광고는 전체 가맹점의 50%, 판촉은 7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사전에 가맹점주와 약정을 체결한 경우에는 동의 없이 광고 및 판촉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단, 여기서 약정은 가맹 계약과는 별도다. 이 약정에 광고와 판촉행사의 명칭, 비용 등에 대한 가맹점주의 분담비율, 분담한도 등이 모두 포함해야한다. 동의를 얻을 때는 문서, 내용증명우편뿐 아니라 전자우편, 인터넷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판매 시점 관리 시스템(POS) 등 다양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는 개정 법령 시행 이후에도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로 하여금 광고·판촉행사에 동의하도록 부당하게 강요하거나 다른 수단을 통해 비용을 부담시키는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STV 김민디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3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만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차기 연준 의장에 파월 의장을 재지명했다. 이번 만남은 지명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8% 이상까지 치솟아 사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속히 추락며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의 이번 만남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파월의장 역시 지금까지 고용과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었다. 연준의장이 이달 초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에 비추어 보았을 떄 물가를 확실히 잡기 위해 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하는 '빅스텝'을 당분간 이어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STV 김민디 기자】 대통령은 지난 3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대통령실 청사에서 나와 도보로 인근에 위치한 국방부·합참 청사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100여 명 이상의 국방부·합참 관계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건물 내부로 입장했다. 윤대통령은 "지금 날로 우리의 안보 상황은 엄중하다"며 "국방과 안보태세 유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실이 여러분께서 쭉 사용해 오시던 국방(부) 공간에 들어오게 돼서 여러분도 이사하고 사무실을 옮기고 하시느라고 정말 애 많이 쓰셨다"라며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 아주 많이 있고, 그러면서 정말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인사말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 등 국방부와 합참 주요 직위자가 배석하고, 각 군 참모총장과 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또한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하고, 이를 위해 장병들이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STV 김민디 기자】 대통령은 지난 30일 용산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주 주요 기업이 5년간 1000조원을 투자하고 30만 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큰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제는 정부가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풀어 화답할 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모래주머니 달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뛰기 어렵다"며 "모든 부처가 규제해소 부처라는 인식 하에 기업 활동, 경제 활동에 발목을 잡는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도 부처와 협조하고, 특히 어렵고 복잡한 규제는 제가 직접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그림자 규제’ 철폐를 언급했다. 법령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던 행정 관행 등 비명시적인 규제를 선제적으로 거둬야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 대해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반가운 소식”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일을 벌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청년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비약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손실보상 추경안이 지난
【STV 김민디 기자】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트로피 2개를 들어올렸다.3년전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에 이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인 것이다. 영화'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과 미망인 서래(탕웨이)의 이야기로 멜로와 서스펜스가 혼합돼 ‘박찬욱표 로맨스물’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작들에 견줘 폭력성과 선정성은 덜하지만 그의 영화 중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여운이 길었고 상영 직후 8분간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는 이 작품에서도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선의의 브로커 상현을 연기했다. 박찬욱 감독은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 영화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와 미키리(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정
【STV 김민디 기자】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 문제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백악관 초청을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정국을 제외한 BTS 멤버는 이날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덜레스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정국은 지난 28일 한국에서 먼저 출국해 LA를 거쳐 뉴욕에서 일정을 마친 뒤 백악관 행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백악관이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BTS를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BTS는 지난해 3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한인 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 등이 발생했을 당시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전하면서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에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서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이들은 2020년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측에 100만 달러(12억여
【STV 김민디 기자】 대통령이 29일 오후 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변리사)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국제 변리사 연맹 한국협회장, 세계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과거 고정관념을 깨고 변리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해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뒀다"며 "이 내정자야말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창조적 도전을 격려, 지원하고, 특허청을 이끌어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향후 인선 방향이 여성 확대와 지역안배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혀, 추후 인선 과정에서 여성인재 발탁 빈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26일 일괄지명한 교육부·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식약처장에 이어 특허청장까지 여성으로 채워지면서 그간 ‘남성 편중’ 비판을 받던 윤 대통령 인사 기조가 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인실 특허청장 프로필]▲ 부산(61) ▲ 부산대 불어불문학과 ▲ 이화여대 대학원 법학 석사 ▲ 미국 워싱턴대 법학 박사 ▲
【STV 김민디 기자】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장악을 위한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주 보급로가 지나는 세베로도네츠크에 공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2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인구 약 10만 명의 세베로도네츠크는 최근 3면이 러시아군에 포위된 상태에서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당국은 최근 공격으로 민간인 1천5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한다. 세베로도네츠크 시 당국은 최근 이어진 격전으로 수도·전기·통신이 모두 끊어졌고, 대피하지 못한 민간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의 수미와 체르니히우 지역에 대한 포격을 29일 재개했다고 밝혔다. 세베로도노체크 시 외곽의 거점 확보 과정에서 이들 지역에 공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주요 전선으로 재배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돈바스 지역의 철도 요충지인 리만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리만에서의 전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