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
김민석 총리후보자 인준과 상법 개정안, 추경안 처리 등을 줄줄이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3일 김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김 후보자를 지명하고 29일만이며, 지난 10일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23일 만의 일이다.
국민의힘이 전날(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하지만 총리 인준에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한 가운데 민주당 의석수는 167석 과반이라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상법 개정안 처리도 진행한다.
민주당은 오는 4일까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편성된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 개정안, 방송 3법 등은 즉각 처리하지 않고 속도조절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일방적인 의사 진행’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야당에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쌀 수확기 이전인 8~9월에 처리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앞세워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소수 의석(108석)으로 거대 여당에 대항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