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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상조·장례 스타트업, 철저히 시장 기준 맞춰야

“트렌드 읽고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기회 창출”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업계가 성장하면서 업계에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타트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시장 기준에 눈높이를 맞춰 제품을 기획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은다.

상조·장례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이 사내벤처로 출범시킨 ‘첫장’이 독립법인으로 출사표를 올렸고, 장례 스타트업도 하나둘 생겨나면서 시장을 달구고 있다.

유골성형 보석이나 장례포털 등이 등장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들의 등장이 일시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한 상조업계 전문가는 “상조업계가 선수금 10조 원대 규모로 성장한 만큼 스타트업이 등장하기에 적기”라고 말했다. 장례업계 전문가도 “장례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시장성이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창업 1년차 폐업률은 35.2%로, OECD 평균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좋은 기획과 컨셉으로 시장에 출사표를 올렸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스타트업은 부지기수로 많다. 이들은 경영 과정에서 무수한 걸림돌을 겪는다. 자금 조달, 인사 갈등, 제품 판매 등 각종 위기를 극복해야만 계속기업으로서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한 장례 전문가는 모 스타트업의 제품에 대해 “상품의 디자인이 올드해 젊은 층에 소구하기 어렵다”면서 “디자인 측면이라도 외부의 감각있는 디자이너에게 맡기고, 시즌별로 라인업을 달리하면 매출에서 반응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전문가 피터 드러커는 ‘혁신은 천재성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고 지난한 작업’이라고 규정했다.

스타트업은 시장의 기준과 트렌드를 철저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출시해 테스트 해야한다. 시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중심으로 개선에 개선을 거듭해 마침내 시장성 있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것이다.

상조·장례업계에 스타트업이 출현하는 건 반가운 일이다. 그만큼 시장의 가능성이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생존률을 높이지 못한다면 스타트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어렵다.

피터 드러커는 “경영 혁신에는 ‘인식의 변화와 지각상의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제품을 고객의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써 드러커가 주문한 혁신과 생존에 이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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