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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지난해 활동한 별빛버스 올해 안 달리는 이유는

지난해 활동한 별빛버스 올해 안 달리는 이유는


【STV 김충현 기자】경제 상황 악화와 가족관계의 단절 등으로 무연고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2008명에서 2021년 3603명까지 4년간 79.4%가 증가했다.

복지부는 무연고 사망자에 대응하기 위해 ‘별빛버스’를 운영했다. 별빛버스는 추모를 위한 빈소 공간과 시신 운구를 할 수 있는 냉장 안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화장·봉안시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참석자 좌석도 마련돼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별빛버스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만 운영되었고, 올해에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별빛버스에 투입되어야 할 예산 자체가 편성되지 않아 올해는 별빛버스가 달리지 않는 것이다.

그간 장례업계에서는 별빛버스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쏟아냈다.

무연고 사망자 장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례지도사는 사라지고, 공은 다른 이들이 챙기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장례업계 관계자는 “무연고 사망자는 사망 후 시간이 꽤 흘러 발견되기에 장례지도사가 수습하고 염하는 데 무척이나 애를 먹는다”면서 “별빛버스 운영은 재주는 장례지도사가 넘고, 공은 별빛버스가 챙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 같은 여론을 접한 국회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별빛버스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장례업계에서는 별빛버스 예산 삭감 및 운영 중단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 졸속 운영은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례업계 관계자는 “어떤 지역은 별빛버스가 맡고, 다른 지역은 맡지 않는다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무연고 사망자 장례는 지자체에서 맡아야 하는데 중앙부처(복지부)가 맡으려다 예산이 전액삭감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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