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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스'의 청춘 아이콘 올리비아 뉴턴존 별세

30년간 유방암 투병…남편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


【STV 김민디 기자】뮤지컬 영화 '그리스'의 주인공이자, 세계 최고의 팝스타였던 올리비아 뉴튼존이 사망하자 호주는 “우리의 여왕이 사망했다”며 국가적 슬픔에 빠져 있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의 가족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목장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부고를 전했며 "그는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 라고 전했다. 

고인은 1992년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병마와 싸웠다. 나아진 듯 보였지만 몇 년 후 암세포는 재발했고 2017년 또다시 유방암으로 투병했다.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생의 의지를 다졌지만 73세의 일기를 끝으로 하늘의 별이 됐다.

1948년 생인 올리비아 뉴튼 존은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뮤지션이자 다수의 흥행작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다. 1991년 영화 '그리스’에서 샌디 역을 맡아 존 트라볼타와 호흡을 맞췄다. 

뉴턴 존은 주로 가수로 활동하다 뮤지컬 영화 '그리스'로 스타덤에 올랐다. 

뉴턴 존은 이 영화를 계기로 점차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세계적인 청춘스타로 발돋움했고, '만인의 연인'으로 불렸다. 

그에게는 ‘서머 나이트’, ‘유아 디 원 댓 아이 원트’, ‘매직’, ‘제나두’, ‘피지컬’, ‘엔드 오브 더 로드’ 등의 히트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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