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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장례식 문화 체험을 몰래카메라 실험으로?

소방관의 장례체험…OTT 프로그램 ‘죽여주는 서비스’


【STV 김충현 기자】소방관이 자신의 장례를 체험하고, 자신의 장례식에 찾아온 지인들의 반응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살핀다.

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웃음과 눈물까지, 각양각색의 반응이 쏟아진다.

장례 문화를 미리 체험하고, 몰래카메라로 지인들의 반응을 살피는 OTT 프로그램이 나왔다.

OTT란 Over The Top의 줄임말로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를 말한다.

IHQ 숏품 중심 OTT, 바바요(babayo)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죽여주는 서비스’를 7일 선보였다.

‘죽여주는 서비스’에서는 섭외된 주인공이 장례 체험을 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이진환 소방관으로 일상적으로 죽음을 접하는 직업인이다.

그는 “수백 번, 수천 번의 죽음을 접해봤다”면서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해장국 먹으며 떨쳐버릴 정도로 죽음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이 소방관은 출연 결심의 이유로 “내 죽음을 스스로 준비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먼 훗날을 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했따.

그는 “마지막 모습은 멋지게 남기고 싶다”면서 제복을 입고 영정 사진을 찍은 후 아내와 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낭독하고 관에 눕는다.

여러 장례업체에서 시행했던 ‘입관 체험’을 이 소방관이 한 것이다.

2회 예고에서는 카메라 16대가 동원돼 몰래카메라 상황극이 진행된다. 이 소방관의 친구들이 장례식에 찾아와 오열한다.

그 오열을 들으며 삶과 죽음의 진정한 가치를 이 소방관은 깨닫게 된다.

이처럼 대중문화에서 ‘죽음과 장례식’을 다루는 빈도가 잦아진 것은 한국사회도 점차 ‘메멘토 모리’에 익숙해지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메멘토 모리란 ‘죽음을 기억하라’는 라틴어 격언으로, 삶에는 끝이 있으니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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