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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안 든 빵은 없나요?" 소비자들, 대체재 찾기 분주

  • STV
  • 등록 2017.08.23 09:57:18
【stv 경제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계란이 포함되지 않은 빵 등 'No계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정부가 "최대로 오염된 계란(피프로닐 0.0763mg/kg)을 하루 동안 1~2세는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까지 먹어도 위해하지 않고, 평생 동안 매일 2.6개 먹어도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지만 한국환경보건학회와 대한의사협회 등이 이에 대해 반박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한국환경보건학회는 21일 '계란 살충제 오염 파동에 대한 학회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계란은 매일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급성 독성이 문제가 아니라 만성 독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신경독성에 근거한 피프로닐 급성독성 참고치는 0.003mg/kg, 만성독성허용 섭취량은 0.0002 mg/kg다. 한국환경보건학회는 "식약처가 '급성 독성'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한 것은 중요한 사실을 흐릴 가능성이 있다"며 "피프로닐 분해 산물은 독성이 큰 만큼 만성독성 영향 가능성을 고려해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장기적으로 계란을 섭취한 경우에 대한 연구논문과 인체 사례 보고는 확인할 수 없어 지속적인 관찰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기 분당에 사는 30대 주부 A씨는 "살충제 성분이 있지만 먹어도 괜찮다는 발표가 나오니 당황스럽다"며 "지금으로서는 정부의 조사 결과를 믿기가 힘들고, DDT 등 다른 살충제 성분도 나오고 있는 만큼 한동안 아이에게 계란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주변을 봐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계란을 먹이지 않는 분위기"라며 "두부나 생선 등 계란의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을 먹이고 계란이 안 들어간 빵 종류를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목동에 사는 B씨도 "좁은 공간에서 닭을 키우는 밀식사육 때문에 살충제 계란 사태가 발생했다고 해서 방목한 농장에서 키운 산란계로부터 나온 계란을 사려고 했더니 이번에는 DDT가 터졌다"며 "도대체 뭘 사야할 지 모르겠어서 계란은 물론 계란이 든 가공식품도 안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상에도 'No계란 베이킹' 등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빵을 굽는 방법 등이 소개되고, No계란 제품의 리스트까지 돌고 있다. 일부 제빵업계 역시 적극적으로 인터넷에 No계란 제품 리스트를 올리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는 분위기다. 동물성 재료를 아예 쓰지 않는 '비건빵'도 인기다.
 
서울의 한 비건빵집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에 손님이 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먹일 빵을 찾는 손님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 제빵업계 관계자 역시 "모든 빵에 계란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계란이 든 제품은 자사 전체 제품의 30% 정도인데, 계란이 없는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꽤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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