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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권 주자들, 4인4색 '호남 구애'

  • STV
  • 등록 2017.08.21 08:52:36

【stv 정치팀】= 8·27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4명의 당권 주자들이 전당대회를 1주일 앞두고 존립 기반이자 텃밭인 광주에서 호남 구애에 열을 올렸다.

 20일 오전 광주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호남을 향한 절박한 구애를 이어갔다. 전남 나주에서 핵심당원 워크숍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지 사흘, 광주지역 토크쇼와 기자회견을 통해 표심잡기에 나선 지 이틀 만이다.

 안 전 대표는 "호남민심을 되돌리는 것이 제일 큰 과제다"며 "다시 사랑받지 못하면 국민의당도 없고 '정치인 안철수'도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이땅의 민주화를 이끈 호남의 자존심을 지키고 미래 일자리를 지키는 든든한 국민의당이 되겠다"며 "광주 지지는 안철수에게 소중하고 절실하다. 키워 달라. 꾸짖어 달라. 다시 일으켜 세워 달라. 광주와 전남,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고 호소했다.

 천 전 대표는 "국민의당은 죽느냐, 사느냐 위기다"며 "패배, 조작, 불통의 당 대표로는 당을 또 한 번 죽인다. 책임, 헌신, 소통으로 (당을) 채울 새로운 대표가 필요하다. 천정배가 몸을 던져서 당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호남 출신(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대선에서 낙선했지만, IMF 위기에서 당선돼 극복했다"며 "호남의 아들이 당선돼 호남이 없는 국민의당, 호남을 들러리 세우는 일을 막아내겠다"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은 호남의 자존심이다"며 "70년 양당체제 깨고 다당제, 국민의당을 '우리당'으로 선택해 주셨다. 이 당을 반드시 살려서 광주전남의 자부심, 자존감을 되돌리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통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 강한 책임감없이 어떻게 당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며 "어중간한 회색 야당에서 선명한 녹색 개혁 야당으로 당을 살려나고 호남의 자존심을 되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호남의 딸이 되겠다"며 "국민의당이 사느냐, 죽느냐로 가세가 기울어져 가는데 얼마 남지 않은 유산을 두고 세형제가 싸우는 형국이다. 막내딸 같은 이언주가 집안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당을 구하기 위해선 기존 인물과 시스템으로는 안된다"며 "새인물 이언주가 강력한 새판짜기를 통해 위기의 당을 구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오후 광주시당 당원연수에서도 호남 구애는 이어졌다.

 안 전 대표는 3년전 지방선거 지휘한 경험을 강조한 뒤 "정치신인도 당선될 수 있는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는 이미 널리 알려지고 신망받는 분만 당선될 수 있어서 1년으로는 부족하고 4년 내내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은 모두가 당을 살리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호남이 양당 체제를 깨고 국민의당을 세워주셔서 대한민국 정치의 판이 바뀌었다"며 "정당 경쟁 체제를 위해서라도 국민의당은 사라져선 안되는 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전 대표는 "이번 선거는 스타플레이어 뽑는 선거가 아니라 기아의 김기태 감독 같은 '실력있는 감독'을 뽑는 선거"라며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색깔론과 전라도 비하론으로 힘들었는데 지금 우리 당은 '탈호남하자' '안보는 보수다' 이런 식으로 가려 한다. 당 대표가 되면 합리적 보수와 온건 진보의 양 날개를 균형있게 날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정당은 당원의 자부심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리더십은 방향인데 답은 국민이 간절히 바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의도에 갇힌 정치로는 살아날 수 없다. 민생으로 뛰어 들어 먹고 사는 문제, 사소한 문제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심을 의식해 "당 대표가 되면 당헌 1조,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깊이 새겨 선봉에서 호남의 자존심을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조직도, 기득권, 가신집단이 많은 사람으로는 당을 새롭게 만들 수 없다"며 "이언주를 통한 새판짜기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우리 모두는 광주에 '민주화의 빚'을 지고 있다"며 "국민의 당 위기의 본질은 신뢰의 상실에 있는데, 기존 시스템과 기존 인물로는 극복할 수 없다. 국민의당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든 선배들이 아닌 강력한 새 인물로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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