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인 헨첼 주(住)제네바 폴란드대사는 7일 마이클 커비(74) 전 호주 대법관, 마르주끼 다루스만(68) 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소냐 비세르코(65) 세르비아 인권운동가를 북 인권 조사위 위원 3인에 임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세 사람 모두 제3세계 내전국가의 난민사태와 전반적 형편에 정통한 ‘인권통’들이다.
이 임명된 북한 인권조사 위원들은 내년 3월까지 수용소 구금, 고문, 외국인 납치를 비롯해 북한에서의 조직적이고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를 조사하게 된다.
북한 입국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주로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를 만나 침해실상을 확인하는 간접적 방식이 활용될 것이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위원들이 유엔 핵심 기구인 인권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인 만큼, 조사가 포괄적이고 광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 인권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용환기자 200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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