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에는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SP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오는 6월 0.25%p 낮출 것”이라면서 “이후 분기별로 0.25%p씩 올해 총 0.75%p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6월에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SP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관측한 것이다.
SP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월 대비 2~2.5%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CE가격지수는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이며,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2.6%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SP는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향후 몇 달 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측했다.
앞서 연준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돌고 있는 것을 일축하고 나섰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밑돌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하면서 전 세계의 경기는 얼어붙은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 보조금으로 인해 촉발된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금리를 쉽사리 인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