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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재향군인회상조회 매각과정, 무엇이 문제인가

노조위원장 인터뷰 “향군 믿고 가입한 고객들 어쩌라는건지…”

재향군인회상조회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상조회 노동조합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향군상조회 민광기 노조위원장은 “매각 추진이 졸속이었을 뿐만 아니라 밀실에서 추진됐다”면서 “향군 믿고 가입한 회원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위원장은 “밀실 매각 추진에 책임을 지고 김진호 향군 회장, 권영학 경영총장, 이영호 경영본부장 등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민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 21일 국가보훈처 앞에서 재향군인회상조회 매각 반대 집회를 갖고 있는 직원들
 
 
- 왜 향군상조회 매각 과정이 밀실에서 진행됐다고 주장하나? (이하 상조장례뉴스)
“11월 11일쯤 매각설 풍문이 돌았다. 12일에 저랑 노조 집행부 한 명이랑 최강준 상조회 대표를 면담하면서 ‘매각설이 도는데 (사정을) 아십니까‘ 물었다. 전혀 금시초문이라며 펄쩍 뛰더라. 13일 저녁에 또 매각 이야기가 돌아서 14일 오전에 최 대표에게 전화를 드렸다. 본회 찾아가보시라고. 최 대표가 김진호 향군 회장에게 전화했고, 그날 오후 1시에 저한테 전화가 왔다. ‘위원장님 본의 아니게 제가 거짓말하게 됐다’고 하더라. 내일(15일) M&A(인수합병) 설명회가 있다고 하더라.“(이하 향군상조회 민광기 노조위원장)
 
- 인수합병 설명회 소식 듣고 깜짝 놀랐을 것 같다.
“대표도 모르는 매각이 어디 있나. 본회 출근하는 분들한테 상조회가 매각된다 했더니 ‘무슨 이야기 하냐. 그런 일 없다’고 했다. 출근하는 김진호 회장에게 물어봤더니 ‘자네들, 지금 매각 반대하는 이유가 뭐냐?’고 했다. 그래서 ‘반대하는 게 아니라 매각 이유를 설명해줘야 한다’고 했더니 ‘본회 부채가 얼마나 많은 줄 아나?’라고 받아쳤다. 매각을 진행하다 저희(노조)한테 발각된 거다.”
 
- 상조회 매각설이 실제로 확인된 거다.
“오후 3시가 되니 본회에서 상조회로 팩스가 왔다. MOU(양해각서) 우선협상자로 메트로폴리탄이 선정됐다는 내용이다. 일부 노조원들은 (매각에 대한) 기대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부동산 회사였고, M&A 설명회가 아니라 계약하는 날이었던 거다. 뒷통수 맞은 기분이라 저희가 집회를 했는데 19일(화요일)에 메트로폴리탄 관계자랑 이용호 경영본부장이 상조회에 왔다. 메트로폴리탄 얘기를 들어보자 했더니 이 회사가 부동산만 있었다. 2년간 현금 매출·매입이 없고, 땅만 갖고 있는 회사다.”
 
- 그때부터 매각에 대해 반대했나.
“메트로폴리탄이 200억 원에 인수한다고 하니, 노조는 이 회사가 인수업체로 선정된 경위, 매각기 기준을 알아야겠다고 했다. 메트로폴리탄 관계자가 상조회사 장례서비스 경험 전무한데 어떻게 왜 우리를 매수 하는거냐, 했더니 자기네들은 땅이 있으니 풍광 좋은 골프장 같은 곳에 봉안당을 짓고 3D, 4D 홀로그램으로 해서 멀리서도 보이는 추모를 하겠다고 하더라. 창의적인 생각이긴 한데 장사법은 읽어보셨냐고 했다. 장례는 전통문화인데 (홀로그램 추모 같은 것이) 현실성 없는 구상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럼 왜 인수를 하러 들어왔다고 생각하나.
“결국 고객 돈 보고 들어온 것 같다. 향군상조회에 27만 명 회원이 있는데 결국엔 땅부자 회사니까 돈을 꿰차고 갈 거 아닌가. 메트로 자산 평가액은 현금 유동화 흐름은 거의 안나오고 대출규모가 너무 크다. 이 회사가 우리를 매입한다는 건 고객을 가져가겠다는 거다.”
 
-  매각한다는데 노조에서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기는 힘들다.
“물론 기업을 하다보면 매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상조회는 고객의 돈을 지켜야 한다는 거다. 물건을 사고 파는 게 아니잖은가. (향군상조회와 계약돼있는) 신협 측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단다. 신협에선 긴급이사회가 열렸다. 메트로의 회계자료나 재무제표 분석했을 거다. (메트로를) 못 믿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메트로가) 200억 원 가지고, 2700억 원(향군상조회 자산)을 꿀꺽하려는 건 큰 실수다. 보훈처 들어가서 얘기했지만 향군에는 국가유공자 많다. 노인연금으로 배우자 것까지 들어간 게 많은데 그분들의 보험 같은 믿음이 다 날라가는 거다.”
 
- 노조의 요구사항은 뭔가.
“매각처리를 철회 시킬 거다. 고객의 돈과 안전자산의 보호를 위해서라도 매각 저지를 할 거다. 이런 매각과정을 주도한 김진호 회장, 권영학 경영총장, 이영호 경영본부장, 이들이 반드시 책임지도록 할 거다. 퇴진하게 만들겠다.”
 
향군상조회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2억 원임에도, 1년 내 지불해야 하는 유동부채는 241억 원 수준이다. 향군상조회 노조는 상조회 회원들을 위해 쓰여야할 돈들이 여기에 충당(부채 갚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메트로폴리탄은 2018년에 사채를 발행하여 조달한 300억 원을, ‘채현기’라는 개인에게 대여해주었다.
 
향군상조회는 결정적으로 메트로폴리탄은 상조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건설업 및 부동산투자 등을 행하는 기업으로, 신용등급은 CCC(투자주의위험등급)인 기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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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립도서관, 시민 참여 독서 캠페인 ‘북버킷 챌린지’ 운영 화성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로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독서 캠페인 ‘북버킷 챌린지’를 16일부터 운영한다.‘북버킷 챌린지’란 SNS를 통해 시민이 직접 책을 추천한 후, 다음 추천자를 릴레이 방식으로 지명하며 진행하는 독서 캠페인이다. 24시간 이내 책을 선정하고 책 표지와 인상 깊은 구절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며 동시에 다음 챌린저를 지목하면 된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꼭 도서관이 아니라도 다양한 장소에서 책을 읽고 독서를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0년을 맞아 특별한 이용자가 ‘북버킷 챌린지’의 첫 주자로 나섰다. 2005년부터 삼괴도서관을 꾸준히 이용하며 독서 생활을 즐겨온 올해 20살 성년이 된 이지민 씨가 그 주인공이다. 시민들이 ‘북버킷 챌린지’를 통해 추천한 도서들은 향후 SRT 동탄역과 1호선 병점역 스마트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이외에 관내 도서관 전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화성시립도서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시민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로 좋아하는 책을 공유하며 긍정적 마음과 심리적 여유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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