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14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야당이 단독 선출한 것을 백지화해야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국민 앞에서 원 구성 협상에 대해 1대1 공개 토론을 하자고 요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의회 정치 원상 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최소한 지난 원 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라고 했다. 또한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원상복구 시키라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위원 선임, 상임위 의사일정, 그리고 각종 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표 간에 여러 대화도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 보자”면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향해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 어떤 형태로든 환영하며 답변을 기다리겠다”라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지
【STV 박상용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원외 당대표 한계론이 제기되자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아침 브리핑 자리에서 “비대위원장을 모실 때도 원외 인사였다”면서 “당이 어려울 때 지금까지 비대위원장 모신 분들은 대부분 다 원외 인사”라고 강조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그 때는 원외가 괜찮고 지금은 원외가 안 되고, 이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책임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앞서 잠재적 당권주자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새 당대표에 대해 “전장의 중심이 국회인 만큼 원외 대표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 전 위원장의 다음 주 출마 선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장 수석대변인은 “그 부분에 대해서선 제가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오는 17~18일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이 여의도에 선거 사무실을 구했으며, 장 수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민심 반영 비율을 20%로 하기로 13일 결정했다.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다수 위원이 8대2를 말했다”라고 밝혔다. 기존에 당심 100%였던 전당대회 룰을 당심 80%, 민심(여론조사) 20%로 수정하겠다는 뜻이다. 김 대변인은 “당원 비율 축소는 저희(의원)들이 잘못한 것인데, 당원들에게 책임을 묻는 식으로 해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며 “여론조사가 여러가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8:2로 가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룰이 결정되면서 유력한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의 측근은 “오는 17~18일께 출마 선언을 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미 여의도에 선거 사무실을 구하고 캠프를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변 인사들에게 “내가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로 의견을 청취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4·10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났지만
【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이 실체적 진실을 찾아간 수사라면 이재명 대표는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사건들이 실체적 진실에 근거한 사건이 아니고 증거를 꿰어 맞춘 수사라면 앞으로 검찰조직 자체가 궤멸 될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홍 시장은 “우리가 검찰에 있을 때는 검찰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찾아가는 정의의 기수였다”면서 “요즘 검찰은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를 정점으로 목표를 정해 놓고 증거를 궤어 맞추는 짜집기 수사가 흔치 않게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홍 시장은 “검찰은 증거를 수집해 그 증거를 통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데 목표를 정해놓고 증거를 거기에 궤어 맞추는 짜집기 수사는 본말이 전도된 사건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문재인 정권 이후 간혹 보이는 이런 검찰의 행태는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최근 이재명 대표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 되면서 이대표 관련사건이 4건으로 늘어났다”면서 “검찰로서는 양날의 칼이 된 그 사건이 앞으로 법원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캠프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 측근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오는 17~18일께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채널A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 측은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캠프를 꾸리고 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국회 인근 캠프 사무실도 마련했다. 또한 장동혁·김형동·박정하·김예지·한지아 의원 등 비대위에서 호흡을 맞춘 인사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성국·고동진 의원 등 총선 영입 인사들 또한 한 전 위원장과 소통하면서 준비를 돕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 전 위원장은 러닝메이트격으로 함께 할 최고위원 후보자도 물색 중이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할 경우 ‘비상체제’로 전환되는 제2의 이준석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도이다. 한 전 위원장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국민의힘이 잠정적으로 전당대회 룰을 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룰이 정해진 이후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등판을 위해 준비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한 전 위원장의 캠프 준비를 돕고 있는 측근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오는 17~18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개정특위)는 다음달 치러질 전당대회에 적용될 규칙에 민심을 반영하기로 했으나 비율을 20%로 할지 30%로 할지를 정하지 못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 여상규 개정특위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특위 위원 7명 중 3명이 민심반영 비율 30% 안에, 나머지 4명 중 3명이 20%에 찬성했고, 1명이 중립 입장을 밝혀 3대 3이 됐다”면서 “이 결과에 따라 8(당심) 대 2(민심)안과 7(당심) 대 3(민심)안 두 가지를 각각 반영한 당헌·당규 개정 초안을 비대위에 넘기기로 의결했다”라고 했다. 여 위원장은 ‘당원투표 100%’였던 당 대표 선출 규정에 민심을 반영하기로 바꿨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정특위는 당 지도체제에 대해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집단지도체제의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당내 이슈가 불거져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하면 비대위를 꾸려야 하는 현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개정특위는 해당 사안을 자체 결론 내기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다음 지도부가 해당 주제를 다뤄야 한다고 봤다. 여 위원장은 “짧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을 보이콧하고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헌정사상 최초로 밀어붙이기식 단독 개원을 하면서 정국주도권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 일정마저 거부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당 일각에서는 현실적으로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우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우 의장이 중립 의무를 어기고 본회의를 편파적으로 진행했으며, 권한을 남용해 상임위를 강제로 배정했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 일정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국회를 민주당의 의총장으로 지금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통보하는 그러한 일정에 관해서는 저희들이 전혀 함께할 수 없다”라고 했다. 대통령실도 민주당을 겨냥해 “힘자랑 일변도의 국회 운영을 고집한다면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의 명분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기재위와 외통위, 정보위 등 나머지 7개 상임위라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당이 고심하
【STV 박상용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원 구성 협상이 파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헌정사상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 개원을 한 건 이번이 최초다.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 절반(50.5%)은 민주당을 뽑았고, 45.1%는 국민의힘을 뽑았다. 양당의 득표율 차는 5.4%p(포인트)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역구 의석수는 무려 71석 차이가 났다. 이는 대통령실발(發) 악재에 시달린 탓도 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거전략의 부재였다. 국민의힘은 선거 전 소선구제를 고집했다. 소선거구제에서는 득표율 1위만 당선되며, 나머지는 사표가 된다.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서 득표율 8.4%p 차이로 참패하고도 소선거구제를 고집했다. ‘다음 선거는 다르겠지’라는 안일함이 이러한 고집을 불렀고 결국 야당의 독주를 막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보수 재건을 위해서 국민의힘이 해야할 일은 ‘미래비전 제시’이다. 현재 한국은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정치는 재분배 기능을 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고, 혁신동력이 사라지며 대외 경쟁력도 낮아지고 있다. 계층과 성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