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국내 사망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명대를 기록했다. 198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월별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였지만, 작년 12월 3만명대를 넘긴 것 외에는 대체로 2만명대를 유지해왔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사망자 수는 4만448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2만6550명)보다 67.6% 늘어 증가율도 역대 최고였다. 전달인 2월 사망자 수(2만9189명)가 1년 전보다 22.7% 늘어 역대 최고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를 뛰어넘었다. 이례적인 수준의 사망자 급증에 통계청 인구동향과 관계자는 “지난 3월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해 코로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 사망자 수는 지난 2월 1303명에서 3월 8172명으로 급등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매달 사망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추세"이고, "3월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만 명이 넘어가는 등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3월 출생아 수는 2만 2,925명으로 1
【STV 김민디 기자】미국·인도·일본·호주로 구성된 안보회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일이 인도·태평양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열었다. 쿼드 4국 정상의 대면 회의는 지난해 9월 24일 미국 워싱턴DC 회의 이후 8개월 만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쿼드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질서의 근본 원칙들을 훼손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는 어디서든, 특히 인도·태평양에서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남중국해에서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미얀마 정세 대응 등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확실히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도 중국을 겨냥해 “동·남중국해 상황을 포함해 규칙에 기반한 해양 질서에 대한 도전에 대항하기 위한 국제법의 준수, 항행 및 비행의 자유 유지를 옹호
【STV 김민디 기자】북한의 도발에 우리 정부의 대응이 확고해졌다. 25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맞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해 나갈 것과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대응 방안 지시에 앞서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STV 김민디 기자】대통령은 24일 대구에서 열린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에 참석했다. 취임 첫 민간 국제행사 참석이다. 윤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가 에너지 정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를 합리적으로 믹스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한국) 정부는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가스총회(WGC)는 가스산업 발전과 관련 지식·기술 공유 등을 위해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 IGU)이 주최하는 가스 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로 세계에너지총회(WEC), 세계석유총회(WPC) 등과 함께 에너지 분야 3대 행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엑슨모빌, BP, 쉘 등 글로벌 주요 가스기업을 비롯해 SK, 현대차, 포스코, 두산, 한국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국내외기업 총 370개사가 참가하고 세계은행(WB), 환경보호기금(EDF), S&
【STV 김민디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시 방어에 나서겠다고 밝혀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24일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본토가 무력으로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은 군사적 개입을 할 것이라고 한 발언을 집중 보도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그렇다(예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군사적으로 개입할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 원칙인데, 1979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뒤 줄곧 유지해 왔다. 미국은 당시 중국의 합법적인 정부는 하나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합의하면서, 1955년 대만과 맺은 상호방위조약을 폐기했다. 미국이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인정하면서, 대만에 대한 직접 군사 개입의 가능성을 닫은 것이다. 다만 미국은 곧바로 국내 법인 대만 관계법을 제정하고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등 대만의 자체 방위 능력을 높이는데 관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반복된
【STV 김민디 기자】국민의힘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대상 수업을 진행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경기도 안산시 소재 자립형 사립고 소속 국어 교사에 대해 24일 고발을 검토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고교교사 A씨가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한 수업을 했다는 주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17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진정서에 따른 것으로, 진정서에는 6분가량의 녹취록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EBS수능특강 문학 수록 작품인 박완서의 '겨울나들이'의 시대적 배경인 '6·25전쟁'을 설명하면서 "이승만의 악행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며 "자기 동포들과 자기 국민들, 자기 백성들 수십만의 목숨을 날려버린 정말 심각한 독재자다. 생양아치, 이런 양아치가 어딨어"라고 비판했다. 또 수업용 모니터에 윤석열 대통령이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인 담긴 만평을 보여주면서 "대통령 되기 전에는 선제타격 얘기했지만 그 이후로는 쏙 들어갔다"라며 "북한이 미사일 쏘고, 장사정포 쏘고 그러는데도 아무 말도 안 했다. 국가안보회의 한 번 열지 않고 그냥 조용히 본인은 선제 퇴근했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
【STV 김민디 기자】“지금 화웨이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한국 기업과 함께 해결할 수 있길 바랍니다.” 미국 제재와 반도체 공급난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화웨이가 국내 기업에 손길을 내밀었다. 여전히 세계 1위인 통신장비 등에서 한국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성장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화웨이와 아세안재단은 지난 19~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화웨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디지털 혁신 콩그레스’를 열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올해 화웨이는 디지털 인프라, 저탄소 개발, 디지털 포용 촉진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태 지역 국가들이 앞다퉈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을 통해 이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론왕 화웨이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선임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2030년에는 데이터 양이 지금보다 30배 증가, 요타바이트(YB, 약 1조TB)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에서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며 데이터센터는
【STV 김민디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화물기로 개조한 A350을 20개월만에 다시 여객기로 바꿨다. 해외 입국 격리 해제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작업을 통해 A350 기내 바닥에 설치한 24개의 화물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판넬)를 제거했다. 한시적으로 장탈했던 이코노미 좌석 283석을 재설치한 후 좌석 전원 공급 작업과 안전검사를 마쳤다. 이번 개조 작업으로 복원된 A350 여객기는 오는 6월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남은 6대의 개조 화물기는 화물 사업이 견조세를 유지함에 따라 화물기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여객 수요 증가세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5월 프랑크푸르트·런던 노선 증편 △6~7월 파리·로마·바르셀로나·이스탄불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유럽 노선 정상화에 나선다. 이번 운항 재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국제여객 운항율은 50%까지 회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