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로켓 부품의 고장으로 지난 29일(현지시간) 발사가 연기된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가 다음달 3일(현지시간) 다시 달나라행을 시도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SLS 발사를 재시도한다고 밝혔다. 기술적 문제로 1차 시도가 좌절된 지 5일 만에 다시 시도하는 것이다.
이번 로켓발사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의 출력을 자랑하는 발사시스템(SLS, Space Launch System)의 성능, 20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개발 비용 등 의미를 둘만한 요소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아르테미스 1호는 유인 캡슐 '오리온'을 싣고 달 궤도에 진입 하게된다. 오리온엔 인간 대신 마네킹이 탑승한다. 달 탐사 과정 중 인체 위험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 마네킹엔 센서 5600개, 방사능 감지기 34개가 장착됐다. 이 우주선은 달 착륙 후 지구로 귀환하는 데 42일이 걸릴 예정이다.
나사는 이 단계의 시험이 성공하면 2024년 유인 비행,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등 2·3단계 시험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이 50년 만에 재개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처음이자 마지막 유인 달 탐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