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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명 중 9명이 탄핵 가결 예상

  • STV
  • 등록 2016.12.09 09:11:42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국회 탄핵안 표결이 9일 실시된다.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탄핵안 가결 정족수인 200표는 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그러나 이른바 '샤이 박근혜' 표가 숨어있을 수 있어 부결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

뉴시스가 9일 국내 정치전문가 10인에게 탄핵 전망을 물어본 결과 9명이 가결을 예상했고 단 1명만 탄핵안 부결을 점쳤다. 김용철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의외로 부결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195~196표로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레 탄핵 찬성표가 정족수인 200석에 미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부결 쪽으로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 "중간지대에 있는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과 비박계 의원 중에서도 일부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면서 "야권에서 박 대통령을 즉각 퇴진 쪽으로 몰아가는 정치공세 적 측면이 있어 탄핵 자체를 과도하게 진행됐다고 보는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머지 9명의 전문가들은 대체로 가결 쪽이었지만 205표 정도의 턱걸이 통과를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었고 의외로 250표로 압도적 우세의 가결을 전망한 이도 있었다. 210표 정도의 예상이 가장 많았다.

먼저 신율 명지대 교수는 "100퍼센트 가결될 것이며 250표정도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압도적 찬성 통과를 점쳤다. 신 교수는 "(부결을 우려해) 찬성 표를 찍은 인증샷을 보관하다 지역구에 보여주며 탄핵 찬성이었다는 것을 알리려 할 것"이라면서 "그런 상태에서 250표 안나올수가 있겠느냐. 그것보다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지금 지역구에 가 보면 웬만한 사람들도 촛불을 들고 나가는 상황이다"라며 "이 때문에 내가 찬성표를 던졌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아마 인증사진을 찍어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와 최창렬 용인대 교수,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여론분석센터장 등은 220표 이상 찬성표가 나올 것이라고 다소 여유 있는 탄핵 가결을 전망했다. 이들은 "탄핵안 부결 시 비박계도 친박과 함께 폐족이 돼 정치적 재기가 불가능해지기에 찬성에 설 것"이라면서 "만일 낮게 가결되면 친박 쪽에 책임이 전가될 것이기에 친박 일부도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는 210표나 그 이하 수준의 턱걸이 가결로 의견이 모아졌다. 홍준일조원씨앤아이정치여론연구소장은 210표 정도를 예측한 뒤 "보수성향 유권자가 많은 지역도 탄핵찬성률을 높게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의원들이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면서 "최소한 210표는 나올 것이며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황태순 정치평론가 역시 210표 정도를 예상하면서 "야권의 172석에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주장한 비박계 35명을 합하면 207석이고, 일부 이탈표도 있겠으나 친박 중에서도 충성도가 강한 친박이 아니라면 일부는 찬성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종훈, 유용화 정치평론가는 근소한 표차이로 아슬아슬한 가결을 예상했다. 이 평론가는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최대 205표는 나올 것"이라고 조심스레 가결을 전망했고, 유 평론가도 "210표 미만으로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결을 예상하면서 찬성표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표시했다. 조 교수는 "가결 이후에 국정운영이 제대로 되려면 야당과 비박은 물론 친박 쪽에서도 찬성표가 나와야 국민들이 '친박 핵심빼고는 믿을만 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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