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월 하계 방학을 맞아 10회에 걸쳐 중국 수학여행단 1,600여 명이 대구를 방문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2,700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대구가 중국 청소년의 수학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수학여행단 중 가장 많이 오는 수학여행단은 총 408여 명으로, 대구두산초등학교에서 한·중 청소년 문화 교류행사를 진행한다. 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방짜유기박물관, 대구스타디움 및 스포츠기념관, 대구국립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3박 4일간 대구에서 머무르면서 대구의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중국 일반패키지 관광객이 아닌 틈새시장을 겨냥한 중국 수학여행단을 대구로 적극 유치하기 위해, 지역의 초·중학교 문화행사 교류와 대구의 학습관광지를 연계시켜 대구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우수 여행상품 기획업자를 대상으로 세일즈 마케팅과 중국 현지 학교의 교장과 담당 교사들을 대구로 수차례 초청, 사전답사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그뿐만 아니라, 시는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이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코스를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및 대구방문 환영행사와 대구관광지를 연계하는 상품 전략을 제시함으로, 중국 청소년의 수학여행단을 대구로 방문 유도하고, 대구 체재 일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1년에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방문의 해의 영향으로 대구관광 브랜드가 급상승하면서, 2,700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 목표를 3,000여 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한·중 양국 청소년의 국제문화교류, 우정과 화합 등 대구에서 잊지 못할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래 잠재관광객인 중국 청소년에게 대구관광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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