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출범했다.
하지만 한국은 정치 리더십 붕괴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이조차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취임식을 통해 재선 대통령으로서 첫 발을 뗐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정책을 일제히 뒤집고,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다.
이에 한국을 향해서는 방위비분담금 재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은 정치 리더십이 붕괴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도 상대할 인사조차 없는 상황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격이 맞지 않는 상대를 만날 이유가 없다.
한국은 하루 빨리 정치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종식하고, 조기 대선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탄핵 심판의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계엄이 잘못됐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대선을 미룰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정치 리더십의 실종은 경제 불안정으로도 직결된다. 계엄과 탄핵 사태 이후 환율은 줄곧 1400원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만약 정치 불안정이 심화돼 환율이 1500원대까지 치솟을 경우 민생 경제에 심대한 타격이 우려된다.
하루 빨리 정치 불안정을 극복해야 한다. 다시 도래한 트럼프 시대를 대비하고, 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정치 안정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