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여야는 오는 14일 오후 탄핵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탄핵안 표결 시간은 당초 오후 5시로 알려졌지만, 사안의 긴박함을 감안해 한 시간을 앞당긴 오후 4시로 확정됐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13일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국회 본회의 의사일정이 확정됐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이 가시화 되면서 국민의힘의 찬성표 이탈 인원이 몇 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야당 의원 192명이 전원 투표한다고 가정할 때 여당에서 8명의 반란표가 나오면 탄핵안은 가결된다.
현재까지 1차 탄핵안에 투표한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에 진종오·한지아·김재섭·조경태 의원 등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총 7명으로 1명만 더 찬성표를 던지는 의원이 나와도 탄핵안은 가결된다.
하지만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당론으로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탄핵 표결을 단체로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들만 본회의장에 진입해 탄핵안을 표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친한계 의원들이 탄핵 찬성표를 던질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 공개적으로 찬성 표를 던지겠다고 밝히는 의원이 1명이라도 나오면 탄핵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