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조 대표가 야권의 대선후보군에서 이탈하면서 대권지형의 변화가 전망된다.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 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조국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으며, 조만간 수감된다.
재판 결과에 따라 향후 5년 간 피선거권이 제한되기에 다음 대선 출마도 좌절됐다.
조 대표가 이탈하면서 야권 대선후보군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추진에 따른 수혜를 입으면서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경우 친노·친문의 적자로 비명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징역을 살았지만 여전히 상승성은 굳건하다.
지자체장의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과거 청와대 근거로 대통령 행정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지사의 경우 경제부총리까지 맡은 경제 관료 출신으로 경제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차기 야권 대선은 이 대표·김 전 지사·김 지사 등 세 명이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민주당 내부에서는 ‘사법리스크를 해결해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