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건기식 구매 경험률이 82.1%를 기록할 정도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먹는다는 얘기다. 건강기능식품법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한 식품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처럼 원재료의 성분과 그 원료가 중요하다.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 ‘푸드위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람바이오는 ‘2024 코엑스 푸드위크’(이하 ‘푸드위크’)에서 천연물 기능성 원료를 소개하며 방문한 국내외 식품 관계자들에게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보람바이오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19회를 맞은 ‘푸드위크’는 국내외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영감:푸드 라이프(Inspire:Food Life)'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성과 산업을 선도할 1,800여개 브랜드가 함께 했다.
1999년 설립된 보람바이오(구.SFC바이오)는 천연물 소재에서 기능성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건기식 소재와 식품, 화장품 원료 등을 만들고 있다. 푸드메디신이라는 방향성 아래 정향, 소엽, 지방산복합물 FAC 등의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안전성과 함께 효능을 높이는 제조방법으로 질병 치료까지 가능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박람회에서 직접 개발한 정향추출물, 소엽추출물, 지방산복합물 FAC, 유산균발효유청, 수박과피추출분말 등을 소개했다. 특히 위장 건강에 효과가 검증된 정향추출물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향은 정향나무의 꽃봉오리를 말려 갈아낸 것으로, 오래 전부터 약재로 쓰이는 식물이다. 보람바이오는 정향에서 추출한 항헬리코박터 식품 조성물과 뇌졸중예방 치료용 조성물에 관련된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억력 향상에 도움되는 소엽추출물도 큰 호응을 얻었다. 소엽은 향이 강한 풀로 한국인들에게는 쌈, 나물, 차 재료로도 유명하다. 보람바이오는 소엽에서 로즈마린산을 추출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원료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서울푸드 2024’에서 화제를 모았던 수박추출물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수박추출물은 근력향상과 혈류개선에 효과적인 원료로 평소에도 국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력 원재료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상품화된 수박소다, 워터멜론 곤약젤리 등의 시음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부스를 가득 메웠다.
이외에도 관절 건강을 위한 지방산복합물 FAC, 골격근 강화를 위한 발효유청단백분말 등을 선보였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들은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이 원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효과를 설명하며 보람바이오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총 100여명의 바이어와 약 3,000명의 관람객들이 보람바이오 부스에 방문해 건강한 원료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시음도 했다”며 “이번 행사는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향후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바이오는 현재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간 거래)를 넘어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까지 확대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