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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지율 10%대로 내려앉은 尹, 활로는 어디에

金여사 문제 해결하래도 모르쇠 일관하다 자승자박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역대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20%대 선이 무너진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그만큼 비상상황이라는 것인데 윤 대통령의 현실인식은 여전히 안이하다.

지난달 21일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회동을 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이미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한 대표의 요구를 일절 거부했다.

한 대표가 지속적으로 김 여사 문제 해결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 같은 태도가 지지율 하락을 자초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의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김 여사 문제(17%)이다.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을 중단시키고 국정 운영의 전면에서 퇴출해야 한다.

그러나 친윤계가 버티기로 김 여사의 사과를 막고, 윤 대통령을 비호하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적처럼 현 시점을 탄핵 전야로 만들 수도 있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공천 관련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된 상황에서 앞으로 정국이 어떻게 악화될 지 예단하기 어렵다.

윤 대통령이 활로를 찾으려면 하루 빨리 내각과 대통령실을 쇄신하고 의정갈등 수습에 나서야 한다.

2025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서도 ‘이제 돌이킬 수 없다’라고 버티는 윤 대통령은 태도를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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