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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은 왜 韓 제안을 거부했을까

韓과 척지고 탄핵 어찌 막나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한 대표의 혁신 제안을 거부하면서 스스로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표가 당정관계를 고려해 쓴 소리를 동반한 제안을 했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함으로써 당분간 양측의 불편한 관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여론이 악화되면 김건희 여사 특검을 막기 어렵다”라고 호소하다시피 했지만, 윤 대통령은 “당이 돌아서면 어쩔 수 없다”라고 답변하기까지 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활동을 중단해달라는 요구해도 “이미 중단했다.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면서 김 여사를 옹호했다.

이 같은 태도는 ‘꽉 막힌 벽’을 연상케 한다. 한 대표는 혁신을 요구했지만 이를 윤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혁신을 요구하는 여당 대표’와 ‘혁신을 거부하는 대통령’으로 프레임이 만들어졌다.

역대 최저치 지지율을 경신하고 ‘꽉 막힌 불통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혁신안마저 거부하면서 마지막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닐까.

만약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갈라서기를 택하고 여당으로 하여금 대통령실을 공격하게 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은 윤 대통령이 집권 반환점을 돈 것도 아니고 여당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다. 각료 선임권과 공기관장 등을 인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운명의 11월’을 견뎌내고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지 않으면 어떡할 것인가?

만약 한 대표가 다른 마음을 먹고 김 여사 특검에 적극 동조해 디커플링을 시도하면 어떡할 것인가?

정치는 세력의 싸움이라. 기반이 넓으면 이기고, 좁으면 진다. 윤 대통령은 왜 지지기반을 스스로 좁히나. 세간의 시선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정치를, 윤 대통령은 하고 있다. 만약 윤 대통령이 정치를 하고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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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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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달린 韓 축구대표팀, 쿠웨이트 3-1로 꺾어 【STV 신위철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밤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 쿠웨이트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오세훈의 선제 헤딩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 배준호의 쐐기골로 완승을 했다. 한국은 오세훈의 높이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기습적으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에는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대쉬하다가 결정적인 찬스를 앞두고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한국은 2-0으로 앞서갔다. 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0호 골을 달성했다. 한국 역대 A매치 득점 2위인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국은 후반 15분에 모하메드 압둘라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19분 관리가 필요한 손흥민은 배준호와 교체됐다. 배준호는 후반 29분에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성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