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연일 폭로를 통해 여권을 뒤흔들고 있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대통령 자택과 코바나콘텐츠에 셀 수 없이 갔다”라고 14일 주장했다.
명 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폄훼하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해 “코바나콘텐츠에 한번 가본 적이 있나. 아크로비스타 306호 대통령 자택에 한번 가본 적이 있나?”라면서 “기껏해야 아크로비스타 그 밑에 고깃집이나 옆에 경양식집이나 피자집에서 밥 한 끼 먹은 것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명 씨는 “한 10% 이상 대선에서 이길 선거를 윤핵관들이라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잘 보필하지 못해서 0.73이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신승을 했다”면서 “2021년 6월 18일에 처음 만나서 그때부터 한 6개월 동안을 매일같이 전화를 주고받으면서 매일 전화는 빠짐없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명 씨는 “오세훈 시장을 (당선되게) 만들고 이준석 대표 만들고 하니 윤석열 후보 측에서 당연히 저를 찾으러 다녔다”라면서 “2021년 6월 18일 처음 (윤석열 후보와) 만났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윤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대통령 내외분이 전화가 오셔서 말씀하시길래 그래서 오늘 그냥 입당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면서 “제가 말씀드리고 나서 바로 입당하신 건 사실”이라고 했다.
명 씨는 김 최고위원에 대해 “바깥에 묶어놓은 개가 방 안에 애완견이 어떻게 사는지 아느냐”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도 “홍 (전 국민의힘) 대표이 그전에 동화은행 사건 하면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 위원장을 공격하실 때 김 위원장하고 홍 대표를 30년 만에 만나게 해서 화해하는 자리도 거기에 배석하고 제가 만들어드렸다”라고 인연을 소개했다.
명 씨는 “대선 이야기하면 다 뒤집어질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이 2011년 11월 3일 당시 윤석열 후보를 향해 ‘연기나 잘해라’고 한 것 또한 명 씨는 자신이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자신을 만날 때 국민의힘 입당할 의지가 제로(0)였다면서 “투자자, 배급사가 국민의힘”이라면서 입당을 권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