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가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유의할 필요가 있다.
14일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일일상황에 따르면 7월20일에서 8월14일까지 하루 평균 2명꼴로 실종자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26명이 사상자가 발생하며 물놀이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22명이며, 주로 8월에 발생했다.
주요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 36%, 안전 부주의 33%, 음주 수영 17%, 높은 파도 9% 순으로 집계됐다.
물놀이 사고 예방을 하려면 물놀이 전 준비운동, 구명조끼·튜브 등 안전 장비 착용, 수영 금지구역 진입 금지, 안전요원 위치 및 위험지역 사전 확인, 음주 후 입수 금지, 수영 능력 과시 또는 단독수영 금지,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따른 물 불어남 주의 등 안전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특히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미리 수온을 체크하고 물에 천천히 입수해야 한다. 다이빙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물의 깊이와 물살을 확인하고, 기상조건과 함께 주변이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계곡물은 육안으로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위험하므로 들어갈 때 주의가 필요하다.
계곡에서는 넘어지면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깊은 곳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아쿠아슈즈 착용 등을 통해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도록 한다.
또한 바위에서 미끄러지거나 급류에 휩쓸릴 경우 뇌진탕으로 인한 사고가 많으므로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