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2일 ‘민주당 4대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과제로 ▲이재명 당 대표 후보 지지층 ‘개혁의 딸’과의 결별 및 당내 최대 친명(친이재명)계 조직 더민주혁신회의 해산 ▲권리당원 교육·연수 의무화 ▲중앙당 권한 축소 및 시‧도당 중심 당 운영 ▲대의원제도 강화 등이 담겼다.
김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에는 더 이상 김대중‧노무현은 없다”며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모욕당하고 내쫓겼다. 이재명 민주당에서 미래세대에 대한 희망도 사라졌다”라고 성토했다.
김 후보는 “이미 젊은 층이 등을 돌린 지 오래됐다.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안겨준 민심도 싸늘하다”며 “무능한 정권의 헛발질에도 당 지지율은 후퇴하고 있다. 일인일극의 이재명 민주당은 정권 탈환과 제4기 민주정부 출범을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이 됐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부를 조기에 종식하고, 정권을 탈환하는 필승 진용을 구축하는 선거”라며 “차기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임기 1년 단축과 개헌, 2026년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이끌 역사적 책무가 있다. 이는 국민과 함께 할 때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의 대오를 더 크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또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 및 개헌을 위한 국민대연합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조기 종식은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공동의 가치, 공동의 정책을 추진할 강력한 연합 대오를 구축했을 때 가능하다”며 “윤 대통령 임기단축과 개헌을 위한 국민대연합 구성을 제안하고, 7대 공동강령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을 규합해 함께 미래로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7대 공동강령으로 ▲윤 대통령 임기 단축과 개헌을 통한 2026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동시에 실시 ▲한반도 평화 위기 극복을 위한 남북대화 실현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연방제 수준의 광역연합 지방분권 국가로 전환 ▲민생경제 회복 및 지속 가능한 성장과 양극화 완화를 위한 사회대타협 추진 ▲4차산업 시대와 팬데믹 노멀시대를 대비한 기본사회 구현 ▲조화로운 창의·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국가 교육 수립 ▲기후‧환경위기 대응과 글로벌 선도국가를 실현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