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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추모에서 축하로 바뀌는 해외 장례문화…韓도 영향?

英 68% “장례식은 고인의 삶을 축하하는 행사”


【STV 김충현 기자】해외의 장례문화가 엄숙하고 무거운 추모에서 고인의 삶을 축하하는 비교적 밝은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도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최대 규모의 장례업체인 코옵(Co-op)은 지난 6일(현지시간) ‘2024년 장례 문화의 진화’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5년간 50만 건에 달하는 장례식 서비스를 진행한 코옵 장례회사의 주요 비즈니스 데이터와 영국 전체 4천 명의 장례서비스 이용자를 바탕으로 최신 장례 문화를 분석했다.

2024년 기준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68%가 “장례식이 조용하고 침울한 행사가 아니라 고인의 삶을 축하하는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응답자의 58%만이 “장례식은 고인의 삶을 축하하는 분위기”라는 데 동의하는 것에 비해 10%p(포인트)가 증가한 수치이다.

장례식이 축제처럼 분위기로 바뀌면서 장례식의 테마도 보다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음악 DJ를 초청해 디스코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장난감 레고를 테마로 하는 장례식, 영화 캐릭터 코스튬 의상을 차려입거나 전원 하와이안 셔츠를 입는 등 각양각색의 장례식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조문객들의 복장 색상이 다채로워진 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코옵에 근무하는 장례지도사 82%는 “장례식에 검은색 옷을 입지 말아 달라 요청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서구권에서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장례식에 조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제는 그러한 경향도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셈이다.

“내 장례식의 조문객들이 밝은 색 옷을 입기를 바란다”는 응답자 비율이 23%에 달할 만큼 괄목할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례지도사 98%가 고객에게서 “장례식을 스트리밍(인터넷 실시간 생중계)으로 중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에는 향후 장례식 절차에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장례식에서 셀카를 찍거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일반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장례업계도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해 장례식의 형태를 세분화·다양화 하고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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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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