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금)

  • 흐림동두천 -3.1℃
  • 흐림강릉 2.6℃
  • 흐림서울 -0.3℃
  • 흐림대전 -1.2℃
  • 구름조금대구 2.2℃
  • 맑음울산 2.0℃
  • 구름많음광주 1.4℃
  • 구름조금부산 2.9℃
  • 구름많음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7.8℃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2.1℃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정치

“韓, 고맙고 안쓰러워”…180도 달라진 원희룡, 정책승부로?

羅 “달라지니 토론 안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동훈 후보에게 파상공세를 퍼붓던 원희룡 후보가 9일 갑자기 “제가 먼저 모범을 보일 것”이라면서 네거티브를 중단했다.

원 후보는 이날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7·23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첫 TV토론에서 한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자제하면서 경제·민생 관련 대안 제시에 주력했다.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1차 주도권 토론 순서가 되자 “집권여당이랍시고 전당대회를 하는데 정말 다투는 모습으로 여러분들 보고 싶지 않고 스트레스 받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간 한 후보에게 제기된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을 “해당 행위”라고 비난하고, 한 후보에 대한 총선 ‘사천’ 의혹을 연일 제기한 것과 천양지차인 모습이다.

원 후보는 경쟁주자들에게 ‘서민들의 물가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물었고, 한 후보는 “고물가와 고금리를 먼저 잡고 민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1번 정책으로 해야 된다”면서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의 필요성을 피력했따.

윤상현 후보도 “지금이야말로 선제적인 금리인하를 할 때”라며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자”라고 했다.

원 후보는 2차 주도권 토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이었던 민생회복지원금(전 국민 25만원 지원)을 거론하며 해당 공약이 총선의 승부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원 후보가 급작스레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정책 승부로 전환한 것은 당 지도부가 ‘네거티브’ 자제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당 안팎에서도 정책 논의가 실종되고 정치공세만 오가는 분위기에 대해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원 후보가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원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주3일 출근제 도입, 수도권 원패스 도입을 공약으로 제안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자신이 날을 세웠던 한 후보를 향해 “한 위원장도 (총선 기간) 최선을 다했다”며 “저도 고마워하고 안쓰러운 생각을 한다”고 했다.

원 후보의 180도 태도 변신은 타 주자의 반발을 불렀다. 나경원 후보는 “사실 그동안 줄 세우기, 줄 서기, 구태, 계파 이런 건 다 나오지 않았나”라면서 “그런데 갑자기 발을 빼신다니까 제대로 된 토론이 안 되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오겡끼데스까’ 나카야마 미호, 갑작스러운 사망 【STV 박란희 기자】일본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는 가운데 사인이 밝혀졌다. 지난 7일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경찰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목욕 중 불의의 사고로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망 당시 욕조에 뜨거운 온도의 물이 담겨져 있었는데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가끔 발생하는 히트 쇼크로 보인다는 것이다. 히트 쇼크는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로 인해 혈압이 급상승하거나 하강할 때 나타나는 질환이며, 일반적으로 겨울철 온천 등에서 발생한다. 앞서 지난 6일 나카야마 미호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관계자가 나카야마 미호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집에 찾아 숨진 나카야마 미호를 발견했다. 관계자는 “욕조 안에서 사망했다”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경찰청)의 검시 결과 시신에 눈에 띄는 상처가 없어 사건성(타살 의혹)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카야마 미호는 1995년 개봉한 ‘러브레터’에서 “오겡끼데스까”라는 명대사로 한국에 널리 알려졌다. ‘러브레터’는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 이후 처음으로 개봉한 영화로 첫사랑의 순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