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주가가 1일(현지시간) 올해 하반기 첫 거래에서 2%대 상승 마감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1위 MS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9% 오른 456.73달러(63만2천342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달 2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종전 최고가 452.85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또한 3조3천940억 달러로 증가해 시총 1위를 고수했다.
시총 2위 애플 또한 이날 2.91% 상승해 216.7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1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가 216.67달러 대비 조금 상승했다.
시총도 3조3천230억 달러로 늘어나 MS를 뒤쫓았다.
UBS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해 애플의 성장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그럼에도 애플 주가는 상승했다.
시총 3위 엔비디아 주가는 0.62% 오른 124.30달러에 마감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 또한 각각 184.49달러(0.58% 상승), 197.20달러(2.04%)에 각각 거래를 마쳐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900% 가까운 상승세를 이어가다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이들 미국 기업의 주가는 이번 달 예정된 실적 발표 결과가 낙관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국채시장에서 채권금리는 지난주 말에 이어 급등하면서 불안정한 심리를 반영했다.
미국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가 관측되자 국가부채 급등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채권을 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