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까.
7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다. 경쟁 당권주자들이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의 측근들은 그의 출마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와중에 한 전 위원장은 오는 13일에 한 전 위원장이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가 오는 12일 활동을 마치기 때문이다.
당대표 ‘경선 룰’ 및 ‘지도체제 변경’을 위해서는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하다. 두 사안 모두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여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7일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경선 룰’ 개정 및 지도체제 변경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특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3차 전체회의를 열고 7월 23~25일께 잠정 개최될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어떻게 결정할지 의논한다.
회의에서는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한다.
지도부가 현행 당심 100% 유지와 당심 대 민심 반영 비율 80대20, 75대25, 70대30, 50대50 등 5가지 안을 두고 설문을 진행해 1위는 80대20, 2위는 70대30으로 나타났다. 1위와 2위의 차는 1표 차에 불과했다.
지도체제 변경 문제를 놓고서도 당 안팎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적 타협을 중시하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위 당 대표·2위 수석 최고위원의 절충형(2인) 지도체제’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원내에서는 이미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오는 13일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